요즘 인구수가 줄면서 농촌에 점점 아이들이 사라져가며 농촌 학교들이 점점 폐교가 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아미미술관도 그런곳 중에 하나로 충남 당진의 작은 농촌 학교가 폐교가 되며 몇몇 예술가들이 이 폐교를 임대해 작업실과 그리고 전시장으로 꾸며 지금은 학교에서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봄 부터 시작해서 여름까지 이 학교를 감싸고 있는 주변의 풍경이 아주 멋진곳 중에 하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 들어가면 벚꽃이 활짝 핀 학교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큰 벚꽃 나무가 학교를 가리고 있는데 학교는 이제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년 내내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
시골 학교의 운동장은 설치 예술이 전시되곤 했는데 지금은 아직 전시가 없다.
운동장을 지나 전시장으로 가는 길 학교가 원래 교실 3개와 교무실이 하나 있었던 초등학교라 건물은 작은편이다.
학교의 담벼락을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다.
교실 한쪽에 설치 미술이 전시되어 있는데 예전 학교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한쪽에 나무 피아노는 이 학교가 운영될 때 있던것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복도와 교실이 이제 미술 전시장이 되었다. 설치 미술부터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전시장이 된 학교 건물 뒤로 산책로와 카페가 있으며 이곳에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기거하는 작업실도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숙소겸 작업실이다. 오래된 옛집을 그대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데 폐교가 된 학교와 꽤 잘 어울리는 작업 공간이라고 할까?
아미미술관 운동장 한쪽에는 카페가 있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이곳에서 잠깐 담소를 즐기며 쉬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학교 한쪽의 벤치 뒤로 산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다. 안장 있으며 새소리,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벌레 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아미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이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00 ~ 18 : 00 까지다.
아미미술관을 지나 나가면 계곡을 따라 당진 시내까지 흐르는 하천에는 당진시에서 제일 유명한 벚꽃로가 있다. 봄에 가도 좋고 여름에 가도 좋은 곳으로 잠깐 트레킹이나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곳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힘든 시기지만 잠깐이나마 봄을 느껴보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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