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용해 본 무선 이어폰중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가격도 그만큼 비싸지만 에어팟 프로는 현재 사용하는 이어폰중 가격만큼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지금 에어팟 프로를 LG V50S,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아이폰 11, 아이맥, 맥북프로에 연결해 사용 중이기도 합니다. 멀티 페어링이 안 되는 것이 가장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현재 사용 중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중 가장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먼저 개봉기와 함께 디자인을 보시죠.
에어팟 프로 개봉과 디자인.
애플은 패키지 포장을 굉장히 잘하는 회사라고 할까요? 아이폰을 뜯는 느낌인데 애플워치 부터 시작해서 패키지 포장에서부터 애플 제품만의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디자인은 늘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에어팟 보다 더 발전된 느낌을 주며 조약돌 같은 케이스는 손에 쥐었을 때 느낌도 좋고 크기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충전용 케이스는 스크래치가 잘나니 빨리 케이스를 씌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불만은 충전용 단자가 여전히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USB-C로 통일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안 해주네요.
충전용 케이스가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케이블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폰에 기본 사이즈는 M사이즈의 이어팁이 장착되어 있으니 착용해 보고 사이즈가 안 맞다면 S나 L 사이즈로 교체하면 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전 2세대 에어 팟 보다 충전 케이스부터 이어폰까지 디자인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길이가 좀 짧아졌는데 터치하는 방식이 이전에 한 손가락으로 가능 했지만 이번에는 두 손가락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도 좀 불만인데 한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게 실제 사용에서 더 편한데 왜 두 손가락을 사용하도록 만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과 연결하는 순간 바로 위 사진처럼 배터리 상태를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애플 디바이스는 모두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저렇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상태 확인은 할 수 없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기본 사용법은 안드로이드 ios 똑같습니다.
양손가락으로 한번 터치하면 재생/멈춤, 두 번 터치 다음 곡, 세 번 터치 이전 곡, 길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 on/off로 기본 사용법은 같습니다.
단지 양손가락으로 터치해야 하는 부분은 한 손가락으로 할 때 보다 좀 불편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 세대 에어팟이 좀 더 편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에어팟 프로의 이어팁 착용 결과는 아이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설정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되며 갤럭시에서는 불가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아이맥에서 배터리 상태 확인 및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소리 설정까지 모두 가능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는 안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노말(주변소리, 노캔을 끈 상태) 설정을 추가해주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했을 시 설정이 그대로 저장되어 안드로이드에서도 주변소리 듣기나 노이즈 캔슬링을 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연결 사용하는 경우 안드로이드 유료 앱에서 배터리 확인과 설정이 가능한 게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건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에어팟을 연결하는 방법은 충전 크래들 뚜껑을 오픈후 뒤의 버튼을 길게 누른후 갤럭시 노트10에서 기기 검색을 하면 에어팟 프로가 보입니다. 그러면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됩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인데 에어팟 프로는 갤럭시 노트10에 연결해도 아주 깔끔하게 소리를 들려줘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통화음질은 버즈 보다 오히려 에어팟 프로를 연결하는 게 더 좋은 편입니다.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나 통화품질이 좋아서 올해 사용해 본 무선 이어폰중 가장 좋은 소리와 통화품질을 들려줍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치고 연결도 빠르고 음질, 통화품질 모두 좋은 것 같습니다.
단 갤럭시 노트에 있는 자체 사운드 설정은 에어팟 프로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애플 디바이스에 연결하는 것이 가장 궁합이 좋은 것 같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잘되고 품질이 괜찮습니다.
에어팟프로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멀티페어링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2019년에 제가 사용해 본 무선 이어폰중 가장 착용감부터 마감 퀼리티나 음질, 통화품질이 좋은것 같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무척 훌륭하지만 아주 시끄러운 장소에서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장점 :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편안한 착용감, 편리한 연결성, 무선충전, 통화품질 부터 밸런스가 좋은 음질.
단점 : 라이트닝 케이블은 이제 좀 그만, 두손가락으로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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