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디저트가 한국에 예산 시장 예산샌드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

 

백종원씨 덕분에 유명해진 예산 시장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서 어제 잠깐 들러서 그동안 먹고 싶었던 예산샌드에 가서 카이막 페스츄리를 구매했습니다.

예산 시장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열리는지라 한참 축제 준비 중 이더군요. 

8월 30일 오후 3시부터 페스티벌 시작이라 시장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어서 예산 군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 정도 걸어왔네요.

 

참고로 예산 맥주 페스티벌 때문에 현재 예산 시장 주차장은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예산 맥주 페스티벌

 

예산 맥주 페스티벌 준비 중인 예산 시장 주차장인데 축제가 오후 3시부터 시작이라 아직 노점들이 오픈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축제가 열리는지 모르고 왔다가 맥주 페스티벌이나 잠깐 구경해 볼까 하다가 오후 3시에 오픈이라 원래 목적했던 예산 샌드로 바로 갔습니다.

 

예산 시장 예산샌드

 

축제 때문인지 예산 시장 안 다른 가게들도 축제 준비 중인데 영업은 하고 있습니다.

예산샌드 안에 사람이 많고 자리가 넓지 않아서 원래 목적했던 페스츄리만 빨리 구매해서 바로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예산샌드에서 3종류의 페스츄리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요즘 유명한 두바이쵸코 페스츄리 샌드,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 사과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입니다. 

 

예산샌드 페스츄리

 

제가 갔을 땐 두바이쵸코 페스츄리 샌드는 품절이라 남아있는 사과 카이막 페츠츄리 샌드와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 각 1통씩 샀는데 샌드 1개에 2,000원으로 한 박스에 5개가 들어 있습니다.

 

카이막(Kaymak)은 튀르키예 전통 음식으로, 우유의 지방을 굳혀 크림처럼 만든 유제품으로 주로 꿀을 곁들여 바게트 등의 빵과 먹는 음식입니다. 튀르키예에서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이 카이막입니다.

아래 사진이 카이막으로 저걸 버터 바르듯 빵에 발라서 먹습니다.

 

튀르키예 카이막

 

터키에 여행을 간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첫 손에 꼽는 음식으로 예산샌드는 이 카이막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페스츄리 샌드에 넣어서 만든 디저트를 팔고 있습니다.

 

예산샌드

예산샌드 맛있게 먹는 방법

 

박스를 열어보면 예산샌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란 안내가 있는데 제가 깜박하고 이걸 차 안에 두고 왔다가 다시 가져왔더니 크림이 녹았더군요.

 

혹시 구매해서 바로 먹지 않고 저처럼 나중에 먹을 거면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혹은 꼭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예산샌드는 차갑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 때문에 저처럼 상온에 두면 안됩니다.

 

녹아버린 크림

 

상온에 너무 오래 뒀더니 크림이 녹았네요. 샌드사이에 두툼하게 카이막 크림이 들어있는데 상온에서 크림이 흘러내렸습니다.

 

예산샌드 카미악 페스츄리 샌드

예산샌드 카미악 페스츄리 샌드

 

녹아버려서 안타깝지만 일단 한입 먹어보니 맛은 괜찮습니다. 

예산샌드는 디저트로 먹기에 좋은 딱 한입거리 샌드로 중앙에 두툼한 카이막을 넣은 페스츄리 샌드로 상온에 녹아서 바싹한 겉면이 끈적해졌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예산의 특산품 사과와 함께 카이막을 넣어 만든 사과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입니다.

 

사과 카이막 페스츄리 샌드

 

사과와 함께 카이막을 페스츄리 안에 넣어서 한입에 먹는 샌드로 이것도 녹아서 좀 아쉽지만 아삭한 사과가 씹히는 게 개인적으로 사과 카이막 페스츄리가 더 괜찮았습니다.

상온에 두는 바람에 녹아버려서 아쉽지만 선물용으로 괜찮은 과자이기도 합니다.

단 하나에 2,000원이라 가격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샌드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과자지만 구매해서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꼭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예산샌드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사동 1호

영업시간 : 10 : 00 ~ 22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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