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조금 있습니다.
적벽대전 삼국지의 3대 대전중 하나의 이야기로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군요.
원작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봤는데 영화는 내가 아는 삼국지 이야기랑은 좀 다르게 진행이 되더군요. 영화라서 그런지 남녀의 애정관계를 넣었놔야 했던건지 삼국지 이야기에는 없었던 주유의 부인 소교의 이야기가 조조와 얽혀있더군요. 책에서 본 삼국지는 소교의 이야기가 아주 짤막해서 잘 기억이 안났었는데 어쨌든 배우들과 삼국지의 각 캐릭터는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제갈량의 금성무나 관우역을 했던 배우나 주유역의 양조위도 느낌이 책속의 그 인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우선 주더군요.
중국역사속에 적벽대전은 한나라가 위,촉,오로 갈라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대전투인데 대략 100만 대군이 이싸움에 참전했다고 하죠.
머 실제 역사속에서도 100만대군이 좀 과장된거라 하지만 중국 역사상 열손가락안에 드는 큰 전쟁으로 꼽는 대전인지라 전체적인 스토리는 역사속의 큰줄기를 따라 만들었으나 오우삼 감독이 영화를 재미를 살리기 위해 없던 내용을 첨가했더군요.
전쟁영화로써 우선 재미는 있었습니다. 2부작으로 끝나는건지 몰랐었는데 마지막에 to be continue가 아마 본격적인 적벽에서의 대전투는 2부에서 보여줄거 같더군요. 그렇다고 1부에서 전쟁이 없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 캐릭터중에 원래 조조를 좋아했는데 조조쪽 장수들은 유비쪽 장수들에 비해 좀 허접하게 나오더군요.영화는 전체적으로 전쟁영화로 볼만하다구 생각합니다.커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구 전쟁씬은 상당히 잘 찍었다는 느낌입니다.
전투씬에서 장수들의 창놀림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더군요. 조자룡역을 오우삼 감독이 정우성에게 제의했다고 들었는데 정우성이 해도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심각하지않게 보고 즐기면 되는 영화로 생각되네요. 오랜만에 시간날때 삼국지나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영화를 보다보니 책에서 본거랑 좀 헷갈리는 내용이 있더군요. 삼국지의 인물중 제가 좋아하는 인물은 조조, 조자룡, 관우 , 방통인데 방통은 2부에나 나올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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