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연체동물이라 할만큼 몸이 참 유연하다.
점프력이 좋아 높은곳에 잘 올라가기도 하고 높은곳에서 거꾸로 떨어져도 몸을 뒤틀어 균형을 잡고 잘 착지한다.
그리고 몸을 돌돌말아서 기묘한 자세로 웅크리고 있거나 펑퍼질러 자고 있을때도 있다. 이런 고양이의 웃긴자세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기도 하고 요가자세처럼 따라해 보고 싶을때도 있다. 사람들은 쩍벌냥이라 부르는 이 자세는 따라하면 안된다.
침대 위에서 그루밍하는 일월
침대 위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은 일월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니 자주 침대 위로 올라오는 일월 특히 전기매트가 켜져 있으면 거의 침대 위에서 하루종일 궁뎅이를 지지고 있다.
침대 위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은 일월
좀 어정쩡해 보이지만 오늘의 자세는 흔히 이야기하는 다리를 쩍벌리고 앉는 쩍벌냥 ~ 지하철에서 저렇게 앉으면 욕 많이 들어먹는 자세중 하나로 뭐 여긴 지하철이 아니니까 저렇게 앉아있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야웅군이 고양이별로 돌아간 후 일월은 엄연히 이집에서 서열 1위의 고양이다. 이제 캣타워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서 쉬기도 하고 집 전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 위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은 일월
침대 위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아서 그루밍 하는 일월
다리를 쩍벌리고 앉아서 그루밍을 시작한다. 예전 야웅군의 경우 저렇게 앉아있는 경우가 잘 없었는데 일월은 또 저 자세가 무척 편한지 자주 저러고 있다. 고양이들도 선호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같은 자세가 있는것 같은데 일월은 침대 위에 올라와 그루밍 할때 늘 저렇게 앉아서 한다.
침대 위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아서 그루밍 하는 일월
전기매트를 켜주니 그 온도가 몸에 전달 되는지 갸르릉하며 무척 기분이 좋아 보인다.
스코티쉬폴드 오드아이 일월
침대 위에 드러누워 자는 스코티쉬폴드 오드아이 일월
그루밍이 끝나고 그대로 퍼질러 누워버린 일월 ~ 저렇게 쩍벌리고 앉아 있으면 자꾸 배를 만져보고 싶은데 고양이란 동물은 배를 만져주면 싫어하는데 일월의 경우 배를 만져도 신경쓰지 않는다. 뭔가 모든것이 귀찮아 보이는 자세 같기도 하고 경계심을 완전히 풀어버린 자세 같기도 하고 아래 영상은 쩍벌리고 앉아 있을때 담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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