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주라 불리는 아유타야는 유적지가 여러곳에 흝어져 있어 도보로 여행하기 힘든 곳이다.
그래서 가장 간편하게 여행하는 방법은 뚝뚝이를 대여해 여행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여행하는데 뚝뚝이를 하루종일 대여 했기 때문에 뚝뚝이를 타고 아유타야의 유적지를 모두 돌아보기로 했다. 뚝뚝이 대여 비용은 시간단위로 이용하게 되는데 꼭 흥정을 하자. 투어판을 보면 가고 싶은 곳을 골라서 갈 수 있다.
이전에 플로팅 마켓, 그리고 나무 속에 부처님의 머리가 있는 왓마하타트, 왓차이몽콜을 돌아봤기에 이번은 지난번에 가보지 못한곳을 돌았다.
거대한 와불 왓로까이수타람.
아유타야 와불 왓로까이수타람.
아유타야 포스터에 보면 이 왓로까이수타람의 와불은 법복을 입고 있었는데 이 와불 크기가 엄청나다. 방콕의 왓아룬에 있는 와불보다 작지만 거인이 누워있는 느낌을 준다. 왓로까이수타람에 있는 유일한 볼거리가 이 불상인데 법복을 입고 있는 와불 사진을 보고와서 그런지 옷을 벗고 있는 와불의 모습이 좀 새롭다.
아유타야에 오기전에 이 불상의 사진을 보고 왔는데 모두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옷을 세탁하러 보내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와불앞 제단에는 사람들이 가져다 놓은 공양들이 놓여져 있다.
두개의 탑 왓프라시산펫(watphrasisanpetch).
왓프라시산펫은 왓마하타트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도보로 가는것도 가능한데 걷기에는 좀 멀다. 어차피 뚝뚝이를 하루 대여했기 때문에 뚝뚝이로 이동했다.
아유타야 두개의 탑 왓프라시산펫(watphrasisanpetch).
왓프라시산펫에 오니 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이번 아유타야 여행은 비 때문에 좀 망했다고 할까?
아유타야를 돌아보는 내내 비가 내리다 그치다 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우기에 오는 것은 좋지않다고 해야할까? 아유타야의 유적지는 비를 피해 쉴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은 힘들어진다.
아유타야 두개의 탑 왓프라시산펫(watphrasisanpetch).
아유타야 두개의 탑 왓프라시산펫(watphrasisanpetch).
이곳의 건축물들 어떻게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가만히 잘 관찰해 보면 모두 다르다. 다른 동남아권의 나라와 그 양식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비슷하지만 모두 다르게 보인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돌속에 그대로 박혀있는 느낌이다.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돌속에 박혀있는 이끼와 곰팡이들이 얼마나 오랜세월 이 자리에 있었는지 느끼게 해준다.
아유타야 왓몽콜보피트
왓프라시산펫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사원 왓몽콜보핏은 왓나이청에서 본 것과 다른 황금불상이 놓여져 있다. 불상도 모두 똑같은것 같지만 사실 모두 조금씩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유타야를 왜 태국의 경주라 부르는지 유적지를 돌아보면 느낄 수 있는데 가는 곳마다 작은 유적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야타야 여행 차 옆으로 지나치는 코끼리투어
아유타야에서 마지막 목적지 왓차이왓나타나람으로 뚝뚝이를 타고 가는데 옆으로 코끼리 투어가 지나가길래 한 컷 촬영 했다. 아유타야에서 코끼리 투어를 하고 싶다면 아유타야 플로팅 마켓 옆 코끼리 학교로 가서 예약하면 된다.
아유타야 여행 왓차이왓타나람
왓차이왓타나람은 아유타야에서 규모로 치면 두번째로 큰 유적지이다. 시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라 마지막에 방문을 했다.
다른 유적지들은 한쪽에 모두 몰려있는데 왓차이왓타나람은 뚝뚝이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서 도착했다. 주변에 다른 유적지나 볼거리가 없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오는 코스중 하나다. 차로 달리면 많이 멀게 느껴지지 않을것 같은데 뚝뚝이로 달리니 멀게 느껴진 곳이기도 하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입장권
왓차이왓나타람도 다른 유적지와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있는데 아유타야를 모두 돌면서 낸 입장료가 대략 300바트 정도 되는것 같다. 가는 유적지마다 규모가 큰 곳은 모두 외국인에게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왓차이왓나타람의 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50바트다.
왓차이왓나타나람을 멀리서 보면 정말 캄보디아 시엠립의 앙코르왓을 보는 느낌을 준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외국인 배낭여행객
아유타야를 여행하며 왓마타나하트 부터 계속 마주쳤던 서양 배낭 여행자들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유적지를 돌다보니 우리와 비슷한 코스로 계속 돌고 있는 느낌으로 이곳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곳은 모두 같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우리한테 이곳이 마지막 코스였는데 그녀들도 이곳이 마지막 코스였을것 같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은 아유타야 유적지중 두번째로 규모가 큰 곳으로 건축양식은 비슷하지만 앙코르왓의 느낌이 나는 곳이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에서 셀카찍던 현지인
태국전통 복장을 입고 셀카를 담고 있는 여성분 외국인은 아닌 현지 대학생 같았는데 이곳 전통 복장을 하고 사진 촬영을 나온 현지인들이 곳곳에 있었다. 아마 사진 촬영지로 꽤 유명한 곳인듯 한데 웨딩촬영도 하고 있는걸로 봐서 흔히 사진사들이 이야기하는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불상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유적지
이곳도 돌아보면 이전의 유적지와 비슷한 건축양식으로 벽돌을 쌓아 올린탑 그리고 불상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온전한 불상도 있지만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도 있는데 고대 전쟁중 전리품으로 불상의 머리를 잘라서 자신들의 힘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들을 볼 수 있다. 전쟁으로 황폐화 되긴 했지만 현재 복원중인 곳이기도 하다.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아유타야 왓차이왓타나람
왓차이왓나타람은 도보로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뚝뚝이 투어를 하게 되면 보통 이곳이 외곽에 떨어져 있어 마지막 코스로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유적지에서는 승려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곳은 승려들 보다 일반 현지인이 더 많이 보인다.
아유타야를 상징하는 왓마하타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왓차이왓타나람을 끝으로 다시 아유타야 버스 터미널로 돌아왔다. 아유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가는 마지막차가 오후 6시라 왓차이왓타나람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방콕으로 출발 했다.
아유타야에서 방콕으로 올때는 미니밴을 타고 한번에 왔는데 돌아올때는 미니밴을 타고 중간에 한번 더 다른 차로 갈아타고 방콕의 모칫역 앞까지 돌아왔다. 마지막차를 타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중간에 바꿔서 다른차에 합승을 시켜서 운행 했는데 방콕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1시간 조금 더 소요됐다.
아유타야에서 보통 자전거 투어나 뚝뚝이 투어를 많이 하는데 뚝뚝이를 하루 대여하지 않고 2시간이나 3시간 정도 투어를 한다면 왓차이몽콜, 왓마하타트의 나무속 부처님 그리고 왓차이나타람 정도 돌아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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