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40 씽큐를 며칠전 테크 브리핑에서 직접 확인하고 왔는데 그중 LG V40 씽큐 뉴모로칸 블루를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LG V40 씽큐의 컬러는 이전과 느낌이 다른게 모두 무광으로 출시해 스마트폰 컬러는 보통 필름을 입히거나 강화유리를 씌워 유광이 대부분인데 LG V40 씽큐의 컬러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리뷰용을 제공받아 먼저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LG V40 씽큐의 박스를 한번 개봉해 보겠습니다.
검은 박스에 V40 ThinQ란 모델명이 있습니다. ThinQ는 현재 LG전자에서 만들어지는 가전이나 스마트폰등 디지털 디바이스중에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된 제품에는 모두 제품명 뒤에 이 ThinQ가 붙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제품중 ThinQ란 글자가 보이면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면을 덮고 있는 비닐커버에는 LG V40의 특징을 정리해둔 듯 합니다. 펜타 카메라 (전면 2개, 후면 3개의 카메라), 오디오 튜닝 메리디안, 6.4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구글 어시스턴트키란 글자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특징은 펜타 카메라 오디오 튠 메리디안, 6.4인치의 풀비전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닐가 생각됩니다.
오디오튠 메리디안은 좀 생소한 분들이 계실텐데 메리디안은 뱅앤올룹슨과 마찬가지로 하이파이 오디오 업계에서 명품 오디오 시스템으로 분류되는 고가의 오디오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브랜드 입니다. 재규어, 레인지 로버등 럭셔리카에 많이 탑재되는 제품이기도 하지만 엑스붐고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엘지와 협업해 만들기도 했으며 메리디안이 오디오 튠은 아마 스마트폰에는 LG V40이 처음 적용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리디안은 전문 오디오 업체로 디지털 특허와 표준을 꽤 많이 만들고 대중적인 회사는 아니지만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에서 꽤 유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기본으로 다른건 몰라도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고음질 녹음이나 DAC 같은 사운드 시스템이 무척 좋았던 회사라 이번 LG V40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른 구성품을 보면 USB-C 케이블, 어댑터, 이어폰, usb-c 젠더, 융, 사용설명서, 유심핀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USB-C를 적용한 제품이 많지 않아서인지 LG는 구성품에 USB-C 젠더를 꼭 챙겨주는데 기본 구성품은 기존에 LG G7이나 이전 모델인 V30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LG V40 씽큐 디자인.
LG V40 후면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로로 배열한 3개의 카메라 입니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모두 5개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은 워낙 많아서 추후에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후면의 컬러가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다르게 무광으로 유광과 다른 느낌의 컬러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오묘한 느낌을 주며 특히 손으로 만졌을때 느껴지는 촉감은 실크를 만지듯 굉장히 부드러운데 샌드블라스트 공법을 적용 했습니다.
이번 LG V40도 컬러는 굉장히 잘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컬러의 선호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블루와 레드 컬러가 제일 괜찮아 보였습니다.
무광의 컬러는 지문이 잘 묻지 않으며 흠집도 조금 방지가 되는데 촉감이 무척 좋아서 케이스를 씌우기 아까운 감촉과 컬러이기도 합니다. 후면에 카메라는 세로로 배열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면의 지문센서는 지문만 인식하며 버튼의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전원 버튼의 역할을 하고 있을때가 전 좀 더 편했던것 같은데 전원 버튼은 우측에 있습니다.
후면을 실키매트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후면의 디자인은 컬러부터 촉감까지 상당히 완성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LG V40 뉴모로칸 블루와 G7 모로칸블루의 컬러를 비교해 보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둘다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컬러가 달라지는데 LG V40 씽큐의 컬러가 좀 더 밝게 느껴지며 같은 블루라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후면은 무광이지만 측면과 상단, 하단은 모두 유광으로 처리 되었으며 버튼의 배열은 이전 G7과 같습니다. 우측면에 전원버튼과 유심슬롯, 좌측면에 볼륨 조절 버튼, 구글 어시스턴트 키가 있습니다. 화면 캡처의 경우 전원 버튼과 함께 볼륨 다운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캡처 됩니다.
LG V40의 전면에서 눈여겨 볼 부분중 하나는 하단 베젤 입니다. 6.4인치 화면을 늘리며 전체 제품의 크기가 크지지 않은 이유는 하단의 베젤을 이전 제품과 비교해 많이 줄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보기 좋고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G7과 마찬가지로 전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 되었으며 노치 설정은 화면 설정 옵션에서 가릴 수 있습니다. LG V40은 전면에 광각과 일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며 led 알림이 빠졌는데 그 부분을 측면과 제품을 상하를 감싸는 Slidelight를 넣었습니다.
화면이 꺼졌을때 알림이 오면 전면 led가 빠졌네 하고 생각했는데 설정에서 앱 알림 Slidelight를 켜두면 위 사진처럼 슬라이드 라이트에 빛이 들어오며 오히려 알림이 오면 이전 LED 알림보다 더 눈에 잘 보입니다.
유심슬롯은 이전과 동일하게 우측면에 유심과 외장 메모리 슬롯이 같이 있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확실히 베젤이 줄어서 화면을 디스플레이가 꽉 채우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LG G7에서 LG V40으로 데이터 옮기기는 LG 모바일 스위치를 사용했는데 데이터를 이동하고 다시 복구하는데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각각 다른 컬러의 LG V40을 비교해 보면 무광의 매력이 잘 느껴집니다. 무광이지만 금속 소재의 느낌도 잘 살아있고 컬러도 의외로 깔끔하게 입혀진 느낌이라 디바이스 컬러는 매번 참 매력적으로 나오는 느낌입니다.
촉감이나 무광의 컬러 모두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아래 영상은 LG V40 씽큐 개봉하며 가볍게 담아본 영상 입니다.
LG V40 ThinQ 스펙.
LG V40의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컬러를 바꿨습니다.
AP : Qualcomm® Snapdragon™ 845 Mobile Platform
디스플레이 : 6.4” 19.5:9 P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 (3120 x 1440 / 564ppi)
메모리 : LG V40 ThinQ: 6GB LPDDR4x RAM / 128GB UFS 2.1 ROM / MicroSD(up to 2TB)
카메라 : 후면: 12MP 일반각 (F1.5 / 78° /1.4µm) , 16MP 초광각 (F1.9 / 107° / 1.0µm), 12MP 망원 (F2.4 / 45° / 1.0µm)
전면: 8MP 일반각 (F1.9 / 80° / 1.12µm), 5MP 광각 (F2.2 / 90° / 1.12µm)
배터리 : 3,300mAh (일체형)
운영체제 : Android 8.1 오레오
크기 : 158.7 x 75.8 x 7.7mm, 무게 : 169g
기타 : 붐박스 스피커 / 뉴세컨드 스크린 / IP68 방수방진 / 32-bit Hi-Fi Quad DAC / DTS:X / HDR10 / 음성 인식 / 얼굴 인식 / 지문 인식 / 원거리 음성인식 / Qualcomm Quick Quick Charge™ 3.0 Technology(4.0 호환) / 무선 충전 / LG 페이 / MIL-STD-810G 통과 / FM 라디오
스펙을 보면 늘어난 메모리와 저장공간 후면 기본 카메라 센서는 소니 엑스모어 IMX363 센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개인적으로 좀 아쉽지만 이전 모델인 V30의 배터리 관리 능력이 워낙 좋았던지라 이번 LG V40 씽큐도 배터리 관리 능력이 괜찮지 않을까 우선 생각해 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추후에 실사용에서 좀 더 오래 사용해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LG V40의 첫 느낌을 정리하면 가벼운 무게 실제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가볍고 슬림한 두께 시원하게 넓어진 화면은 전체 크기를 늘리지 않고 베젤을 줄여 완성해서 그런지 디자인도 보기 좋으며 손에 쥐는 느낌이 상당히 좋은편인데 샌드블라스트 공법을 적용한 후면의 부드러움 가벼운 무게 오묘한 느낌을 주는 블루 컬러가 외형에서 보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는 아무래도 이번에 처음 보는것이라 그런지 조금 이질감을 느껴지기도 합니다. 트리플 카메라는 마치 처음 노치 디자인을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익숙해지는데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잠깐 만져보는 것과 며칠 사용해보니 제품의 완성도나 마감이 전체적으로 LG G7 보다 LG V40이 더 좋다는 느낌을 줍니다. G 시리즈 보다 V시리즈가 늘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은 느낌입니다.
계속 사용하며 사용기를 남기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트리플 카메라인데 사용기는 추후에 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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