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 같은 LG전자의 그램 시리즈는 매년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시간을 늘려 노트북 사용자들이 원하던 모든 것을 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업무용 노트북으로 출장이 잦은 사람에게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은 굉장히 매력적 이기도 합니다.
이 사용후기는 실 생활에서 LG 그램 15를 두달여 사용해 본 주관적인 실사용후기 입니다.
LG 그램의 디자인은 초기 모델부터 지금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상판의 각인된 모델명 gram이란 단어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전에 LG 로고가 있었지만 gram으로 바뀐 이유는 아마 그만큼 그램 자체가 LG 노트북 대명사처럼 각인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8 LG그램 15인치 화이트
컬러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 2가지로 나오는데 이번에 출시된 한정판 그램은 블랙 컬러로 출시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캐쥬얼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를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
2018 LG그램 화이트
화면 해상도는 FHD 광시야각을 가지고 있으며 깔끔한 디스플레이로 색재현율이 좋은편이라 사진이나 영상 편집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13인치는 화면이 작아서 아무래도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15인치는 거기에 비해 작업용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포토숍과 같은 사진편집에는 괜찮지만 아무래도 영상편집에는 노트북보다 아직은 데스크탑이 더 편합니다.
2018 LG그램 키보드
키보드는 확실히 이전보다 개선되었으며 무릎에 얹어놓고 작업하기도 괜찮은편 입니다. 숫자키패드가 따로 있는 키보드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아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 LG그램 지문인식 버튼
2018 LG그램 지문인식 및 전원 버튼
노트북에 지문인식 편할까 생각했는데 이게 참 편합니다. 특히 부팅시 전원버튼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름과 동시에 잠시 후 암호입력 없이 바로 바탕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LG 그램 15 지문인식 설정은 윈도 계정 암호 설정 -> PIN 번호 설정 -> 지문인식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한번 설정해 두면 그 다음부터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손만대면 바탕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윈도 바탕화면에서 [시작]→[설정]→[계정]→[로그인 옵션]→[암호]→[추가]를 선택
지문 인식을 설정하면 윈도 로그인 윈도를 로그아웃 하거나 시스템을 재부팅 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아마 앞으로 윈도 노트북을 구매하는 경우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노트북을 우선 고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만큼 지문인식 속도도 빠르고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2018 LG 그램 측면
이 부분은 좀 불만이 있는데 좀 더 힌지가 벌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최대한 상판을 뒤로 눕혔을때 각도 입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경우 하루평균 6시간 이상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동영상을 보거나 혹은 문서작업 간단한 이미지 보정, 인터넷 서핑등을 주로 이용하는데 충전 한번으로 2일 이상 사용 했습니다. 어댑터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괜찮았으며 아마 제 사용량으로 보면 3일 이상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배터리는 지난해 올데이그램을 사용할때도 느꼈지만 확실히 배터리는 타 노트북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조 배터리 충전이나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어 지금까지 사용해 본 노트북중 가장 긴 배터리 타임을 보여줍니다.
2018 LG그램 확장포트
편리한 확장 포트 그리고 확장성.
썬더볼트 3를 제외하고 모든 포트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2018 그램 15의 경우 확장 포트는 충분하다는 느낌 입니다.
(이번에 100만대 기념으로 출시한 한정판 그램의 경우 썬더볼트3 포트를 가지고 있지만 가격 차이가 있어서 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확장성이라고 하면 바로 ssd와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노트북은 업그레이드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2018 그램 15의 경우 추가 램과 ssd를 추가로 확장 할 수 있는 듀얼포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판의 나사 6개를 풀어서 메모리와 SSD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노트북보다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 그램 15는 크게 흠 잡을 곳이 없는 노트북이라 할 수 있는데 가끔 팬 소음이 굉장히 크지는 경우가 있으며 하판 홀형 스피커가 있지만 사운드쪽은 좀 더 보강해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가벼운 무게의 휴대성 그리고 긴배터리 타임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지만 듀얼포트로 구성된 확장성과 다양한 확장 포트는 2018 그램 15의 가장 큰 매력이라 단점을 많이 커버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터리 타임은 지금까지 사용해 본 노트북 중 가장 긴 시간을 사용한 노트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성능이 괜찮은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그램은 최고의 선택도 될 수 있습니다.
OS가 없는 프리도스 버전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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