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 부족하게 느끼는 부분중 하나가 아마 스마트폰 배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KT가 국내 최초로 LTE 데이터망에 CDRX(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하며 사용자 스마트폰 배터리 타임을 늘렸는데 이번에 배터리 절감기술이 음성망에도 적용 되었습니다.
배터리 절감기술을 간단히 요약하면 기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늘릴 수 없지만 스마트폰이 데이터망이나 음성통화(VOLTE)시 통신망과 접속하는 방식을 최적화하여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현재 KT만 유일하게 전국망에 CDRX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배터리 절감 기술을 적용 받는 단말기는 KT LTE 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면 모두 적용을 받고 있으며 사용자가 다른 설정을 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배터리 절감 기술'은 '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로 줄여서 C-DRX라 부르며 간단하게 설명하면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주는 기술중 하나 입니다.
2017년 4월 배터리 절감기술 전국 상용 발표
단 음성 통화의 경우 데이터 통신과 LTE 기반 음성 통화인 VoLTE의 경우 배터리 절감기술이 적용되며 데이터를 사용할 때 최대 45%, 음성통화( VoLTE)의 경우 최대 51% 더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음성통화의 경우 일반 음성 통화는 아니며 LTE 기반의 VoLTE를 사용할 경우 절감되며 LTE 스마트폰이면 모두 자동 적용됩니다.
사실 딱딱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쉽게쉽게 이야기를 해드리면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그냥 주머니 속에 넣어 둘때도 통신망에 늘 접속을 하며 대기상태로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도 배터리는 조금씩 계속 소모가 되는데 KT의 CDRX 기술은 사용시 하지 않는 경우 완전히 off 시켜서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즉각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절감기술은 타 통신사도 적용을 하고 있지만 기술의 최적화 그리고 전국망에 모두 이 기술을 적용한 통신사는 현재 KT가 유일하며 타 통신사의 경우 아주 일부만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라 그 효과를 사용자가 체감하기에 부족합니다.
KT의 경우 전국 LTE망에 모두 이 기술을 적용해 KT LTE 스마트폰 가입자라면 그만큼 사용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KT CDRX(배터리 절감기술) 배터리 타임을 얼마나 늘려줄까?
아래 수치는 테스트 결과이며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접속망 상태에 따라 차이는 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전과 적용후 테스트 결과의 수치를 보면 수치상으로도 엄청나게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절감기술 데이터망 적용 사용시간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 VoLTE 망 적용 통화시간
현재 최신폰들과 사용자층이 많은 스마트폰으로 테스트한 결과를 보면 데이터의 사용타임도 놀랍지만 음성통화(VoLTE)의 경우 기존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전과 비교해 51%라는 놀라운 효율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배터리 절감기술은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중에 하나로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적용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음성통화(VoLTE)에서 아래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과 적용전 스마트폰 테스트 시간을 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폰X VoLTE 최대 사용시간 및 최소사용시간
갤럭시S8, 갤럭시S7 엣지 최대 사용시간 및 최소 사용시간
배터리 절감기술은 스마트폰이 가진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게 하는 기술 중 하나로 데이터망부터 음성망까지 이제 KT 가입자중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두 자동으로 이 기술에 적용 받습니다.
배터리 절감기술은 제조사뿐 아니라 망접속을 통해 줄여주는 기술로 모든 통신사가 이것을 어떻게 최적화하여 적용하느냐가 큰 숙제 였는데 KT가 이 기술을 최적화 하는데 가장 먼저 성공한 셈이며 망 접속 기술의 우위를 보여주는셈 입니다. 단 배터리 절감기술은 LTE 통신망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자동으로 적용되며 3G망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통신망 상태에 따라 배터리 소모율은 차이 날 수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대부분 LTE 통신이 가능하므로 전국 어딜가나 KT 사용자라면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술이 인간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이 우리 생활을 이롭게 한다는 이야기로 사실 이런 기술은 경쟁사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효율이 더 떨어져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데 이런 기술은 사용자의 배터리 타임을 늘려줄뿐 아니라 에너지 환경과 효율성도 올라가며 실질적으로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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