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해물찜은 어머님의 특허인데 예전에 혼자 살때 한번 만들어 볼려구 하다가 실패한뒤 이번에 한번 만드는걸 제대로 배웠네요. 전 이걸 그냥 어머니의 적당히 해물찜이라고 부르는데 , 식당에서 먹는거랑 맛이 틀리고 참 맛있었던지라 언제가 내가 만들어봐야지 하다 이번에 실천에 옮겼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 소금 , 파 , 콩나물 , 생태 , 산낙지 , 새우 , 각종 조개류 , 미더덕 , 고추가루 , 청양고추 , 다진 마늘 , 감자나 고구마 전분, 들깨 빻은거 조금.
일단 사온 재료를 손질한뒤 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미더덕과 콩나물을 밑에 깔고 그위에 새우 , 생태 , 각종 조개류를 물을 적당히 부은 다음 끓입니다. 해산물양에 따라 물양을 적당히 조절하시면 됩니다. 찜이라 물을 많이 부으면 안되구 일단 물을 끓이면 물이 나오므로 대접으로 1대접 반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한 스푼정도 넣었습니다.
조개입이 벌어지면서 좀 익기 시작하면 고추랑 파를 넣습니다. 새우색깔을 보면 새우가 빨갛게 변하면서 반쯤 익기 시작했을때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망가다 붙잡혀서 그릇에 담궈놓은 산낙지 , 새우가 다 익었을때쯤 낙지를 넣습니다. 해산물중에 낙지가 맨 마지막에 들어갑니다. 낙지를 넣고 2분정도 끓인뒤... 아래의 마지막 양념을 넣습니다.
물 반컵에 감자전분 과 다진 마늘 들깨 반스푼정도 넣었습니다. 그위에 고추가루를 적당히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많이 넣으시고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조금만.. 이미 위에 청량고추를 넣은지라 입맛에 맞춰 적당히 넣으세요.
양념을 넣고 국자로 이제 뒤집어 적당히 섞어주면 됩니다. 너무 휘젓게 되면 생태가 부숴지니 적당히 뒤집어 주세요. 밑에 깔려있는 콩나물과 미더덕이 위로 오도록해서 조금만 끓여주면 아래와 같이 완성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해산물이 흐물흐물 해지므로 20-30초만 섞어서 끓이면 됩니다.
제가 만들고 보니 사실 물이 조금 많았습니다. 콩나물을 삶지 않고 바로 넣어서 끓이면 콩나물에서 물이 더 나온다는...
최종 완성된 해물찜을 그릇에 이렇게 들어 먹음 굿 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해물 다 들어먹구 남은 국물 양념에 야채를 조금 더 넣어서 밥 뽁아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 소금 , 파 , 콩나물 , 생태 , 산낙지 , 새우 , 각종 조개류 , 미더덕 , 고추가루 , 청양고추 , 다진 마늘 , 감자나 고구마 전분, 들깨 빻은거 조금.
저렇게 만드는데 총 재료비는 해산물과 야채들 총합이 영수증보니 13000원 들어갔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해물찜보다 어머니가 만들어주던 이 해물찜이 훨씬 맛있었던 관계로 이번에 완전히 전수받았네요. 개인적으론 식당보다 재료비도 적당하구 어찌됐든 저렇게 한번 만들면 대충 어른 넷이서 한끼는 충분히 해결되더군요.^^.
주의할 몇가지 사항.
1. 해물찜은 일단 해산물이 싱싱해야함. 동태나 죽은 낙지를 쓰지말것. 소라도 넣으면 좋은데 이날 소라가 별로 싱싱하지 않다구 사지않았습니다.
2. 생태의 경우 끓다보면 부숴지는데 생태는 소금에 조금 절여놓으면 단단해져서 잘 안부숴짐.
3. 마지막에 넣는 전분은 고구마전분은 살짝 달콤한 맛이 나구 감자전분은 담백한 맛이 납니다.
4. 낙지는 마지막에 다 완성된후 잘라주는데 접시에 따로 담아서 자를것 안에 먹물이 있어 잘못 자르면 먹물주머니가 터져서 국물이 까맣게 변함.
주의사항은 어머님께서 이야기 해주신겁니다...;;;;;;
아래링크는 예전에 혼자살때 만들다 실패한 경험기 입니다..ㅡ.ㅜ... 이젠 혼자서도 할수 있을거 같아욤.
2008/03/02 - [Yummy] - 어머니의 적당히 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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