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만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투어가 예스진지 버스투어 혹은 예스허지 버스투어 일것이다.
예스진지는 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하루만에 돌아보는 코스이며 예스허지 버스투어는 예류->스펀->허우통->지우펀이다. 대만 투어중에 예류는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코스중 하나로 예류 지질공원이라 불린다.
이번 대만 여행중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출발해 여행 둘째날 버스투어를 시작해 첫번째로 간곳이 예류다.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현지 여행 업체가 많은데 시간이 좀 더 자유롭고 편하게 한다면 비용이 비싼 택시투어를 이용하고 버스투어는 흔히 이야기하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는 가성비 좋은 투어다. 우리가 선택한 업체는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미팅을 하고 40인승 버스를 타고 출발 했다.
버스투어를 하니 선물로 주는 대만에서 유명한 85도씨 밀크티 ~
어제 저녁 늦게 잠들어 버스를 타자마자 잠들어 버렸는데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1시간 조금 더 달려 버스가 예류에 도착했다. 버스투어 가이드 아저씨한테 밀크티와 티켓을 받아 바로 예류 지질공원으로 입장 ~
비가 자주 오는 곳이라 출발할때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햇빛쨍쨍 날씨운이 좋다고 할까? 덥긴 했지만 바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줘 걸어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함께 온 친구는 예류가 처음이지만 난 예류가 처음도 아닌데 이곳은 올때마다 참 놀라운 풍경을 보여준다. 입구에서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바다를 끼고 자연이 만든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갈수록 기묘한 풍경이 펼쳐지는 공원이다.
이곳에 처음 왔을때도 놀라고 감탄했지만 두번째 와도 똑같이 놀라고 감탄하게 만든다. 지구별이 아닌 외계별에 온 느낌 자연이 만든 기묘한 조각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넓게 펼쳐진 기암괴석이 공원에 펼쳐져 있다. 수천년의 세월동안 화산과 바람 바다가 만든 기묘한 작품들이라고 할까?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류 지질공원은 천천히 돌아 본다면 2시간 정도 잡는게 좋다. 짧은 시간에 돌아보기에 공원이 상당히 넓고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기암괴석들이 계속 펼쳐진다.
구멍이 뚫린게 제주도의 현무암을 생각나게 하는데 그것과는 또 느낌이 다르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기암괴석들이 줄지어 늘어서 마치 다른 외계에 온 느낌을 주는데 바위들이 비슷해 보이지만 모양도 제각각이다.
자연이 만든 조각들의 전시에 온 느낌이다. 바람과 바다, 화산과 물이 수천년동안 깍아내고 다듬어 완성된 기암괴석들은 그 모양도 특이하지만 크기도 제각각이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이곳 바위들은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풍경을 만들어 준다.
다시 한번 자연의 힘은 놀랍다라고 밖에 달리 무슨 표현을 해야 할까?
다 비슷하게 생긴것 같지만 이 공원에서 특히 유명한 바위가 하나 있다. 여왕의 목이라 불리는 이 바위는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는 유일한 바위로 멀리서 보면 사람의 머리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여왕의 목'이라 불린다.
아마 예류 지질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인증샷을 이 바위 앞에서 남긴다. 아 바위 앞에 가려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머리의 아래부분 목이 부러질지 몰라 유일하게 사람의 접근을 불허하는 '여왕의 목' 경비원까지 한명서서 늘 지켜보고 있는데 '여왕의 목'에 손을 대면 안된다. 예류 지질공원에서 유일하게 '여왕의 목'은 그 이름답게 도도하게 사람이 터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은 도도하게 서있지만 바람의 풍화 작용으로 '여왕의 목'이 계속 가늘어지고 있어 아마 언제가는 저 머리는 땅에 떨어질 것이다.
공원을 돌아보고 나오면 기념품 가게에서 여행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에도 '여왕의 목'이 있다.
예류 지질공원은 1시간 30분 정도면 딱 맞으며 2시간 정도면 천천히 돌아 볼 수 있다. 햇빛을 피할곳이 별로 없으니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 그리고 물도 하나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비가 자주오니 비옷도 챙겨 가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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