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 사람도 고양이도 축축 늘어진다.
밖을 돌아다닐 날씨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집안에 있다고 해서 시원하지는 않다. 이번 여름 야웅군은 거의 시체모드라고 할까? 가끔 베란다로 날아온 벌레를 쫓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바닥에 몸을 바짝 붙이고 살고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바닥에 너무 껌딱지처럼 붙어 있어 오랜만에 쥐돌이를 던져줬다. 사실 좀 움직여 보라는 의미로 던져준 것인데 밥먹고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일 빼면 꿈쩍도 안한다.
사실 이번 여름이 너무 덥기도 더웠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니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고양이는 더 더웠을것 같다.
처음에는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움직이지 않더니 역시 고양이한테 쥐인가?
슬금슬금 움직이더니 쥐돌이를 붙잡고 빙글빙글 돌고 입으로 물고 놀기 시작한다. 이제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나이가 이미 60세 여전히 마음은 3개월때의 고양이에 머물러 있는거 같다.
예전에 책에서 본게 기억난다. 집고양이는 평생 아기고양이의 마음으로 산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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