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시를 중앙으로 흐르는 어우장강의 하류쪽에 중국에서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한 섬중의 하나인 장신위섬이 있다.
여행중 원저우시에 계속 비가 내려 장신위섬의 아름다운 야경은 보지 못했지만 낮시간 배를 타고 장신위섬으로 건너갈 수 있기에 낮에 방문을 했다. 장신위섬으로 가는 강변 공원은 수많은 고층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고층 건물은 오히려 상해보다 많은 느낌을 준다.
강변도로를 따라 장신위섬으로 가는 선착장 가는길은 고층 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장신위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은 한곳이다. 대인 25위안으로 배는 15분에 한번씩 운행을 하며 저녁 10시까지만 운행한다.
선착장에서 바로보면 장신위섬 가운데 높은 탑 두 개가 동서 좌우로 둥타(东塔)와 서타(西塔)으로 서 있다. 그리고 섬안에 유원지와 같은 놀이공원이 있는 곳으로 원저우시 여행에서 이 섬은 꼭 봐야할 장소중 하나다.
장신위섬은 원저우시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며 원저우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선착장에서 10분정도 기다리니 건너에서 배가 온다. 짧은 거리라 배를 타고 3분 정도면 장신위섬의 선착장에 도착한다.
어우장 강을 건너와 장신위섬 선착장에서 바라본 강건너 원저우시 고층건물들의 숲이다. 원저우 시내를 돌아다니며 느낀건 굉장히 발전한 도시라는 생각이다. 물가는 의외로 비싼편이었고 교통비는 그래도 좀 저렴한 편이었다. 장신위섬은 두보와 이백이 칭송했던 섬으로 중국 아름다운 4대섬중에 하나로 꼽힌다. 섬안에 또 호수와 강이 있으며 북송 시대에 지어진 동탑과 서탑, 명나라 시대의 누각, 청나라 개방시대의 영국영사관과 원저우 혁명 역사기념관등이 있다.
원저우시의 역사를 한번에 다 볼 수 있는 장소가 이 장신위섬이다.
이 섬을 여행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가로수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면 되는데 섬은 상당히 큰편으로 유원지와 대관람차가 있는 놀이공원까지 간다면 족히 4-5시간은 돌아다녀야 섬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
장신위섬에서 보니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고층빌딩숲이 더 멋지게 보인다.
장신위섬은 유적지와 놀이공원, 그리고 공원과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데 생각보다 꽤 큰 섬이다. 선착장에서 내려 영국공관을 지나 장신위섬 동쪽 타워의 상단부가 보인다.
동쪽탑을 지나 놀이공원을 지나면 서쪽탑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서쪽탑을 지나 원저우 혁명기념관을 갔더니 가는날이 장날인지 월요일은 휴무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조용하게 다닐 수 있었는데 이곳도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은 월요일에 휴무인곳이 많다.
선착장에서 옛 영국 영사관을 지나 동탑을 돌아 서탑 -> 혁명기념과과 누각까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데 도보로 3시간 정도 소요된거 같다. 혹시 장신위섬을 간다면 월요일은 혁명기념관등 휴무로 내부를 볼 수 없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야간까지 개방을 하는데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온다고 하나 날씨가 좋지 않아 야간 관감은 포기하고 섬을 떠났다.
장신위섬도 아름답지만 장신위섬에서 바라보는 강건너 원저우시의 고층빌딩숲도 볼거리중 하나다.
강을 따라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중국이란 나라가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했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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