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원저우까지 비행 시간은 2시간 반정도로 오전에 출발 하면 기내식을 먹기도 조금 어정쩡한 시간이다.
그리고 난 공항 구경을 좀 좋아하는 편이고 원저우 공항은 이번이 처음이라 비행기 안에서 공항에 도착하면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중국 여행은 입국수속을 끝내고 공항에 나왔을때와 출국을 위해 공항에 들어갔을때가 날씨가 가장 좋았던것 같다. 뭔 날씨운이 이렇게 없는지 어쨌든 참 신기하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햇살이 가장 먼저 얼굴을 내리 쬐며 맞이한다. 한국도 이번에 워낙 더워서 그런지 이곳 날씨가 꽤 익숙하게 느껴진다.
원저우가 동남아쪽에 가까운 지역이라 그런지 날씨도 실제 동남아와 비슷하다.
원저우 롱완 공항은 국제선 터미널은 작은데 국내선 터미널은 상당히 크다. 처음 도착해서 비행기에 내려서 국제선 터미널에서 캐리어를 찾을때만 해도 공항이 참 작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가니 생각보다 큰 공항 이었다.
참고로 원저우 롱완 공항의 택시 승강장과 버스 터미널 모두 국내선 터미널쪽에 있다.
원저우 롱완 공항의 레스토랑, 카페, 상점이 모두 국내선 터미널에 있어 마침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라 점심을 먹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로 들어왔다.
국제선 터미널과 다르게 꽤 복잡하고 사람도 많다. 공항이란 곳이 늘 그렇듯 누군가를 마중하는 사람 그리고 배웅하는 사람등으로 늘 북적 거리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공항 상당히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비행기도 연착해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도착 했지만 기내식도 주문하지 않아 배가 더 고팠던것 같다. 공항내 중국 레스토랑 어느 나라를 가든 공항은 항상 식당이나 카페는 가격이 비쌌던거 같은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메뉴판의 그림을 보고 주문한 국수인데 해산물과 고기가 꽤 많이 들어 있고 간장 소스로 만든 국수라 생각 되는데 조금 짜다.
중국에서 첫 식사가 공항 식당이라니란 생각을 했지만 맛이 꽤 괜찮았다. 아니 어쩌면 늦은 점심이라 배가 고팠던 탓에 더 맛있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으나 국수는 조금 짠편이긴 했지만 고기와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 있어 한끼 식사로 좋았다.
그리고 딤섬을 원래 좋아해 하나 주문 했는데 이것 역시 맛이 좋았다. 속이 꽉찬 육즙이 살아있는 그런 딤섬 이었다.
프렌차이즈 식당인 듯 했는데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중국 치고는 싼 가격의 식당은 아니였다.
밥을 먹고 버스 시간을 확인할겸 국내선 터미널 끝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공항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어 원저우 롱완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상해나 옌당산으로 바로 갈수 있지만 원저우 시내에 호텔을 예약해둔지라 버스 시간만 확인 했다. 공항에서 버스로 원저우 시내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원저우도 롱완 공항도 처음이긴 했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된 공항이다. 그리고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있으며 국제선 터미널은 규모가 작아서 상당히 작은 공항이라 생각 했는데 국내선 터미널은 꽤 크다라고 느꼈다.
국제선 터미널은 짐을 찾는것 외에는 할게 없는데 국내선 터미널은 카페,렌트카, 택시, 버스, 식당등 모든 편의 시설은 국내선 공항 터미널에 있다.
혹시나 원저우 롱완 공항에 가면 참고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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