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 아주 재미난 제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아이디어가 꽤 좋다라고 생각되는 제품인데 블루투스 키보드로 돌돌말아서 사용할 수 있는 4단 접이식 키보드 입니다. 사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상당히 종류도 많고 이미 오래전부터 많이 출시 되어서 별다를게 있을까 싶은데 롤리키보드는 확실히 다른 제품들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 구성품은 롤리키보드와 설명서.
▲ 4단으로 돌돌말려 있는 키보드
4단으로 접혀있는 키보드를 두루마리 펼치듯 이제 펼쳐 봅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놓는 지지대
가운데 배터리가 AAA배터리가 들어가는데 롤리키보드는 펼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그래서 다른 전원 충전부나 전원버튼이 따로 없습니다.
수시로 충전할 필요도 없고 배터리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배터리라 이 부분은 꽤 편합니다. 배터리 하나로 하루 4시간 사용시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꽤 마음에 듭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놓는 지지대
돌돌 말아 넣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일단 편하구 손에 쥐었을때 이어달리기 할때 잡고 달리던 봉 생각이 나는데 그것보다 좀 더 얇은 느낌을 줍니다. 양끝에 자석이 있어서 그런지 폈다 말때 느낌좋게 착착 잘 붙습니다.
착착 감기고 그래서인지 말아서 가방에 던져넣고 다니기 참 편한구조 입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놓는 지지대
전원 led로 상태를 확인하는데 처음 펴면 푸른색 led가 깜박 거리며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15% 이하일때 붉은색 led가 점등 됩니다.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led는 왼쪽끝 하나만 있습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놓는 지지대
키보드의 생명은 키감이죠. 사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가 키감이 그렇게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가 그렇듯 보통 키배열도 좁고 누를때 느낌도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장시간 사용하기는 좋은편이 아니었습니다.
현재는 롤리키보드외 가끔씩 사용하는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가 전부 입니다.
일단 롤리키보드는 누르는 맛이 납니다. 먼저 사용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쫀득한 느낌이라고들 하는데 딱 그 표현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손에 촥촥 붙는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키보드와 비교해 손에 붙습니다.
롤리키보드는 키간 배열도 괜찮고 크기도 괜찮습니다. 단 키 배치가 익숙해지는데 시간은 조금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키보드들 다 비슷하지만 fn키를 활용해 특수문자나 숫자를 넣는 방법은 현재 사용하는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와 달라서 숫자나 특수문자를 기록할때 오타를 좀 많이 냈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레티나와 롤리키보드
아이패드 미니를 롤리키보드에 지지대를 얹고 보면 공간이 좀 남는데 10인치대의 태블릿이 가장 맞는 크기 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주로 아이패드미니 레티나와 사용하고 있는데 롤리키보드의 경우 호환성도 좋은편이라 현재 ios, 안드로이드, windows8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롤리키보드와 LG V10
윈도우기기는 연결해 보지 않았지만 ios나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연결에는 문제 없이 바로바로 빠르게 잘 됩니다.
롤리키보드의 경우 멀티페어링을 지원해 두기기를 한번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 10분 동안 키입력이 없으면 한쪽은 자동으로 끊어 집니다. 다시 연결할 경우 fn 기능키를 눌러 다시 연결해줘야 합니다. 멀티페어링의 경우 전 활용도가 낮지만 일단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 드립니다.
아이디어도 좋고 실용성도 좋은 롤리키보드.
아마 키배열에 익숙해지고 손에 익게 되면 이 키보드만 계속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세벌식을 사용하고 있고 키배열이 5줄이 아니라서 사용중 아쉬웠고 현재 컬러는 블랙 한가지만 출시 되었는데 다른 컬러를 입혀도 보기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롤리키보드는 가격대가 12만원으로 가격이 조금 부담 스럽지만 실용적이면서 디자인도 좋다라고 생각을 저절로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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