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은 종로구 재동・가회동・삼청동 등에 걸쳐 있던 마을로 청계천과 종각의 북쪽에 있는 동네인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던 곳으로 조선시대 왕족이나 고위관직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양반들이 모여 살았던 동네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한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리 엣 가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마음이 되었다.
이번 서울그래퍼스 3번째 미션은 서울 거리의 패셔니스트인데 우리조에 외국인이 있어 같은 조원의 제안으로 한복을 빌려 입어 보기로 했다. 외국인인 히라 이슬람씨 한테는 꽤 재미있는 체험일 것이고 한복도 요즘 대여를 많이 해준다.
▲ 북촌의 한복 대여점 3-5만원선에 일일 대여가 가능하며 외국인은10% 할인도 해준다.
한복대여점에는 한복뿐 아니라 다양한 장신구까지 함께 빌려준다. 왕이나 왕비의 복장도 가능하며 남성한복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성한복이 더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
▲ 히라씨가 선택한 한복은 푸른색 저고리
머리를 마무리하고 한복 나들이 준비 끝 의외로 한복대여점에 사람이 꽤 많았다.
한복을 입은 두 여인네의 뒷모습 자태가 곱다란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닐까 ??? 찬바람이 불어 단풍이 떨어지고 있는데 한복 저고리에는 붉은 꽃이 활짝 피어 봄이 온 느낌이다.
올림푸스 OMD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좀 신이 나신듯 ~
의외로 외국인인 히라씨도 한복이 참 잘 어울린다. 두사람 모두 꽤 좋은 모델이 되었다.
서울에서 한옥 가옥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북촌은 단순히 옛집이 많이 모여있는 동네가 아니다. 골목골목 작은 카페와 그리고 전시장과 미술관이 있어 과거와 현재가 지금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가끔은 드라마나 영화속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이곳의 풍경과 한복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한복을 입은 두 여인네 덕에 시선집중도 많이 받고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어쩌다보니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다.
북촌의 한옥사이 골목길을 지나 북촌에 있는 교정이 예쁘기로 소문난 중앙고등학교까지 왔다.
▲ 한복 입고 중앙고등학교에서 완전 신나신 이분 :)
쏟아지는 햇살을 뒤로 교정을 돌며 마지막 한컷 ~ 생각한것과 다르게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그녀들의 한복 런웨이는 북촌의 골목길을 지나 중앙고등학교에서 끝났다.
▲ 이제 한복을 반납하러 가는길.
북촌으로 오기전 안국역에서 가까운 삼삼오오라는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대여 했는데 북촌을 거닐며 보니 의외로 한복을 입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골목길에서 좀 마주치기도 했다. 평상시 우리는 입지 않는 옷이라 몰랐는데 한국을 방문한느 외국인들에게 꽤 재미있는 체험과 기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올림푸스와 서울그래퍼스를 하며 좀 색다른 체험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의외로 우리 한복은 사진발이 참 잘 받는 옷이다. 그리고 사진은 모두 이번에 지급받은 올림푸스 omd e-m10 mark2로 촬영을 했는데 올림푸스 카메라는 꽤 오랜만에 만져 보는지라 아직 손에 익숙하지 않아 기능을 익히는 중인데 사진촬영중 색을 바꿔줄 수 있는 컬러크리에이터 기능을 사용해 봤다.
컬러크리에이터 기능은 기본 디폴트로 fn2 버튼과 후면 다이얼을 돌려서 설정을 하면 된다. 컬러크리에이터는 원래의 색이 아닌 다이얼을 돌려서 내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 입혀줄 수 있는 기능으로 생각하면 쉽다.
컬러크리에이터 기능의 사용은 fn2 -> 후면 다이얼을 돌려서 색상만들기를 선택한 후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전면 다이얼을 돌려서 색상톤을 조정할 수 있는데 evf를 통해 보면서 조정이 가능한 기능으로 예전에 올림푸스펜에 없던 기능이라 이번에 처음으로 촬영해 봤다. 사용자가 자신의 색감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한번씩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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