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LG V10 발표 현장에서 본 새로운 기능들

LG V10 첫인상과 LG의 새로운 도전

10월 1일 LG전자의 페블릿 즉 대화면 스마트폰 LG V10이 공개 되었습니다.

V라는 이름의 의미는 Venture의 약자로 새로운 도전 혹은 모험을 의미하며 비쥬얼 사진과 영상에 강한 비쥬얼 세대에 맞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관련된 좀 특화된 기능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G4가 사진에 많이 특화된 전문가 모드를 내장하며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양한 결과물의 이미지를 만들수 있었던 것처럼 동영상에 좀 더 집중한 기능들이 LG V10에 담겨져 있습니다. 기존 대화면 스마트폰의 G PRO 시리즈가 있었으나 단순히 화면을 키운 그것과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 했습니다. 

▲ 행사장 입구에서 LG V10을 들고 있는 모델들

  듀얼 전면 카메라 그리고  알림이나 조작을 위한 보조용 화면을 올린 이형 디스플레이(세컨드 스크린)

▲ LG V10 상단부 듀얼 카메라와 바로 옆 세컨드 스크린

우선 듀얼 카메라의 경우 서로 다른 화각으로 좀더 넓게 와이드한 장면을 닮을 수 있습니다. 저 두개의 카메라는 광각 120도, 일반각 80도로 두 개의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탑재해 필요에 넓게 그리고 좁게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 광각120도의 화각으로 사진을 담고 있는 모델들

▲ 두개의 카메라가 가지는 화각의 차이.

일반 촬영시 5명이 한번에 보이지 않지만 화각이 넓은 광각의 경우 5명의 모델이 한번에 촬영이 됩니다. 아마 여행시 배경을 좀 더 담고 싶거나 여기에 셀카봉까지 사용해 좀 더 길게 한다면 뒷 배경을 그리고 여러명이 함께 촬영할때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시 셀피를 촬영할때 광각기능을 사용한다면 뒷 배경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어 얼굴만 덩그라니 나오는 사진보다 좀 더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할거라 예상됩니다.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세컨드 스크린’

메인화면 우측상단 듀얼카메라 바로 옆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올려진 듯한 형태로 한 장의 디스플레이지만 메인화면과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SNS/문자 알림정보, 이탤릭체 서명, 날씨 등을 24시간 표시 앱 바로가기, 음악 재생 멀티태스킹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24시간 표시되면 전력소모가 걱정 될거 같지만 조도센서와 근접센서를 활용해 절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앱을 배치하거나 시계를 보기위해 화면을 자주 껏다켰다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앱을 실행하면 다시 메인 디스플레이가 켜지게 되므로 기능적인 면에서 물음표가 생기긴 하나 알림을 보기에는 꽤 편할거라 예상 됩니다. '세컨드 스크린' 실제 앱을 놓고 이것저것 사용을 해봐야 좀 더 느낌이 올거 같습니다.

▲ LG V10 세컨드 스크린을 위한 전용케이스 상단부가 개방되어 있다.

동영상 촬영에 전문가모드를 ~

LG G4에 스틸컷을 위한 좀 더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 전문가 모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영상 촬영의 기능에 전문가 모드가 추가 되어 단조로운 동영상 촬영이 아닌 좀 더 사용자가 동영상 촬영시 세세한 설정이 가능해 집니다.

실제 조작해 보니 동영상 촬영 기능에 상당히 공을 들인 흔적이 느껴집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일반 컴팩트 카메라를 대체할 만큼 일상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 이런 부분을 상당히 고민하고 고려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느낌을 줍니다.

사운드 기능 역시 강화 되었으며, 고급캠코더에서 볼 수 있던 손떨림 기능이나 사운드의 노이즈 제거 기능까지 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재의 적용, 새로운 컬러.

▲ LG V10 새로운 컬러 모던 베이지, 오션블루

컬러는 화이트, 베이지, 블루 3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아마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거라 생각하는데 전 그냥 무난하게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을 받았고 베이지 컬러는 여성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측면부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 후면 커버에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이 적용 되었는데 내구성 강화와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들이 적용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특징을 보면 사운드 부분의 강화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탑재해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내장해 좀 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LG V10 주요 스펙

크기 : 159.6 × 79.3 × 8.6 mm, 무게 : 192g
색상 :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네트워크 : LTE-A 3Band CA
칩셋 : Qualcomm Snapdragon 808 Processor
디스플레이 : 이형 디스플레이(5.7”+)
 - 5.7” QHD IPS 퀀텀 디스플레이(2560 × 1440, 513ppi)
 - 세컨드 스크린(160 × 1040, 513ppi)
카메라 전면: 듀얼 500만 화소 카메라(광각 120º, 일반각 80º), 후면 : 1,600만 화소, 조리개 값 F1.8, OIS 2.0
배터리 : 탈착형 3,000mAh
메모리 : 4GB LPDDR3 RAM, 64GB eMMC ROM, micro SD카드 슬롯 지원(최대 2TB 용량)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연결성 :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4.1, NFC, USB 2.0

기타 : 지문인식, 고속충전, IPS 퀀텀 디스플레이, UX 4.0+

LG V10 가격 : 799,700원 (부가세포함)

전시장에서 처음 손에 잡고 LG V10의 몇 가지 기능들을 사용하며 느낀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하면 비디오, 사운드 기능 강화 특히 카메라 부분은 G4에 이어 동영상 기능까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새로운 기능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용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으며 잠깐 체험으로는 아쉬움도 느껴지며 아직 물음표가 만들어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부터 가격까지 어느정도 경쟁력은 가지고 있기에 LG V10으로 하는 새로운 도전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