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모니터 31MU97 사진 작업하기.
아마 요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후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바라본 시간보다 모니터를 통해 바라보고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을 것입니다. 디지털기기 시대로 들어와 PC 모니터가 암실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죠. 그래서 모니터와 PC를 전 디지털암실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 되면서 이제 더 이상 암실에서 인화하고 현상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PC와 모니터를 통해 피사체를 관찰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모니터와 PC가 암실이 된 것이죠. 모니터마다 제각각 컬러값을 가지고 있거나 밝기의 차이도 있어 사진 수정을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점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모니터에 정확한 색의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하게 되는데 LG 4K 모니터의 경우 공장 출하전 이런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치고 나오는데 제가 사용하는 PC와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캘리브레이션을 했습니다.
▲ LG 31MU97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
4K모니터 LG 31MU97의 경우 디자인, 포토, 영상 등의 전문가가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니터라 그런지 전용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가 있습니다.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 제품인데 아마 대부분 사진가들은 스파이더를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4K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작업하기 위해서는 LG에서 제공하는 TrueColorPro를 설치해야 합니다.
캘리브레이터와 모니터의 USB를 연결 그리고 PC와 연결은 모니터의 USB Uplink 포트에 케이블로 연결해 작업을 하게 됩니다.
▲ LG 31MU97 모니터와 연결하는 usb uplink 케이블.
TrueColorPro를 실행해 모니터로 옮기고 모니터 설정 메뉴에서 입력모드를 선택후 캘리브레이션을 선택 모니터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 캘리브레이션 작업은 20-30분이면 모두 완료 됩니다.
▲ 교정전과 교정후 작업 데이터를 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31MU97 UHD 경우 출고전 이미 한번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거치고 나와서 그런지 처음 받았을때 부터 색이 상당히 정확하게 보였는데 기준값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 상태에서 그만큼 정확하게 색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0.1%의 차이는 인쇄물이나 화면에서도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 캘리브레이션한 프로파일을 저장해 두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후 사진보정 작업.
▲ 피벗모드의 활용.
캘리브레이션도 끝났으니 이제 사진을 한번 놓고 봐야죠. 피벗모드의 경우 90도 회전으로 세워서 작업이 가능한데 31.5인치의 모니터는 크기도 있지만 높은 해상도라 그런지 세로모드로 세워놓고 사진을 전체화면으로 보면 압도적인 크기와 해상도 입니다.
그만큼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작은 화면에서 못보던 것을 볼 수도 있는데 세로사진의 경우 피벗모드로 보면 가로모드로 볼때보다 확실히 편하기도 합니다.
피벗모드의 경우 사진작업뿐 아니라 이렇게 긴 이미지를 놓고 한눈에 관찰하기에 정말 편합니다.
피벗모드는 자주 활용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창을 전환하거나, 스크롤을 끊임없이 해야하거나, 확대와 축소를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운 과정들을 31MU97 4K 모니터에서는 생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눈에 전체의 색 배합이나 위치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그만큼 작업의 효율성도 올라가고 작업시간도 단축해 줍니다.
▲ 여러가지 툴을 한쪽에 옮겨놓고 펼쳐놔도 큰 그림판은 확실히 작업공간이 넓어져 그만큼 사람을 편하게 합니다.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같은 이미지툴은 여러가지 작업 도구가 화면 안에 공간을 차지하는데 4k 모니터에서는 확실히 작업 공간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는데 그만큼 이미지를 확대 축소하는 시간도 줄어들며 이미지도 한눈에 확실히 그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정확한 색표현은 작업하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게 믿고 작업할 수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 모니터의 또다른 매력중 하나는 모니터 메뉴 영상 모드에서 다양한 색상값을 적용해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LG 31MU97의 경우 전문가용 모니터라는 그 목적에 맞게 그 기능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영상모드를 선택해 다양한 색상모드를 바꿔서 바로바로 사용하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99.5%의 색상정보를 표현하는 기본 AdobeRGB부터 DCI-P3설정으로 영상편집까지 그리고 읽기모드로 바꾸면 텍스트를 읽기 편하게 색온도를 낮춰 보여줘 모니터의 기본 메뉴에서 사용자가 작업에 따라 편하게 다양한 색상모드를 설정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색상값도 많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모니터를 켰을때 기존 PC와 컬러를 비교해 보니 똑같아서 색표현력이 깊이가 꽤 정확하다고 느꼈는데 캘리브레이터로 교정해 보면 그 값의 편차가 0.1%라 색표현력이 상당히 정확해 색상표현 부분에서는 믿고 사용해도 좋은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대여 했으며,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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