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마트워치의 역활을 보면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오면 그걸 보여주고 알려주는 용도 그리고 시계를 대용한다고 하지만 배터리 타임이 하루종일 시계가 켜진 상태 즉 ALWAYS ON 상태일 경우 하루 조금 더 사용할 수 있어 실제 시계 대용이라고 하기에는 아쉽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물론 ALWAYS ON 상태로 하지 않을 경우는 최장 3일까지 가능하긴 합니다. (본인 사용 습관으로)
그리고 늘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산다면 사실 이 스마트워치는 독립적인 기능이 없기에 필요없는 도구일 수도 있습니다. 늘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다면 정보가 필요하면 그냥 스마트폰을 보면 되지 굳이 화면도 작은 시계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해외에서는 과연 이게 어떻게 동작할까 하는 궁금증에 늘 차던 여행용 시계 카시오를 놔두고 이번 여행에 G워치를 차고 출국했습니다. 평상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사실 스마트워치라는 디바이스가 그렇게 큰 유용함을 느끼기는 어려웠는데 지난달 일주일간 태국을 여행하며 스마트워치의 유용함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 현지에 도착해 스마트폰과 시계의 비행기 모드를 꺼니 다시 연동되어 방콕 시간으로 표기 된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시간의 표기가 현지와 내가 원래 있던 서울의 시간이 같이 보여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쪽에 작게 한국 시각도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여행 중에 양손에 들린 물건이 많아 사실 한 손에는 계속 카메라 또 다른 한 손에는 가방이나 기타 여행안내서나 혹은 물이나 군것질거리가 늘 들려있어 스마트폰은 항상 가방에 들어가 있는데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알림이 계속 시계에 올라옴으로 굳이 배낭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꽤 편합니다.
( 본인은 여행 중 기록이나 시간 확인이 지도 검색할때 아니면 스마트폰은 늘 가방 안쪽에 넣어 둡니다.)
▲ G워치에 SMS나 메신저등 내용이 보여 굳이 스마트폰을 꺼낼일이 없다.
특히 정말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메일이나 그런 게 아니면 굳이 여행 중에 스마트폰을 꺼내서 확인할 필요도 없고 카카오톡으로 오는 알림도 시계에 다 올라오니 우선 알림 설정을 해둔 메일이나 메신저를 보기 위해 배낭에 넣어둔 스마트폰을 꺼낼 이유가 없다는 점은 여행 중 늘 양손에 물건을 들고 다니는 내게는 편리한 기능이라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신된 문자 메시지나 메일 등 급하게 회신이 필요한 경우 G워치의 음성인식으로 회신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꽤 유용하게 느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주소록에 있는 이름을 정확히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이름이 있는 경우 야웅군A, 야웅군B 이런 식으로 저장되어 있다면 이름을 부를 때 정확하게 구분을 해줘야 합니다.
주소록의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 주지 않으면 음성 명령으로 회신을 안합니다.
여행 중에 특히 해외여행 중에 시간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건 현지 시차와 일정에 따른 여러 가지 약속시간 이동시간 등 여러 가지 일로 시계를 자주 보게 되는데 스마트폰으로 일일이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좋으며 이동한 날씨정보가 나오는 점 역시 상당히 편리하게 느껴지더군요. 또한, 음성으로 지역 검색 가능해 G워치의 음성인식 능력은 상당히 좋다라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략하지만, 음성으로 검색해 한줄짜리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 역시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동남아 지역은 우기에 잦은 비가 내리는데 방수가 된다는 점 역시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며 이동지역마다 정확하게 날씨 정보를 보여 줍니다.
▲ 이동하는 지역마다 정확하게 그 지역의 날씨 정보등을 보여준다.
해외에서 참 정확한 구글지도의 데이터 G워치와 함께 ~
해외 여행 시 구글 지도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에 입력해둔 지도의 데이터가 스마트워치에 보입니다.
▲ 돈므앙 국제공항까지 남은 시간과 함께 교통정보도 보여준다.
구글 나우에서 목적지를 설정해두고 보면 이동시 최종 목적지까지 시간 그리고 교통정보까지 나오더군요.
여행 중 기록을 남길때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두곤 했는데 이번 여행 중에는 구글 KEEP을 이용해 음성으로 메모를 남기니 가던 길을 멈추고 굳이 스마트폰을 가방에서 꺼내 기록하고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프리나컨키리 역사공원 10시 40분에 출발 후아힌역 도착 11시 50분' 여행중 이렇게 음성으로 메모를 남겨두면 기록이 되는데 여행 중 계속 음성메모를 남겨두니 나중에 스마트폰에서 그날 일과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G워치에서 남긴 음성메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구글 KEEP을 미리 설치해야 합니다. G워치의 음성메모와 동기화가 되는 건 구글KEEP 입니다. (처음에 G3의 기본 메모앱에 기록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 G워치의 음성인식 명령으로 메일을 작성해 발송한 경우 메일의 끝부분에 음성으로 전송됨 이라는 메세지가 붙어 있습니다.
해외에서 저처럼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거나 혹은 현지에서 트래블유심을 구매해 모바일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과 G워치와 같은 스마트워치의 조합은 뜻밖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중에 늘 양손에 카메라 등 물건을 들고 있어서 굳이 배낭에 넣어둔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도 없고 알림이 오면 G워치를 통해 확인하고 음성으로 회신할 수 있으며 구글 지도의 정보나 음성메모를 이용해 여행을 기록하니 의외로 편리합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을 꺼내기 곤란한 장소에서 더욱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쉽다면 역시나 배터리 시간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행 중에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 매일매일 충전할 기기가 많은데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니 이것도 좀 번거롭기도 하고 G워치의 충전크래들은 작아서 잘 보관해두지 않으면 잃어버리기 좀 쉽습니다.
이번 7일간의 태국 여행중 G워치를 활용해 보니 지금까지 굳이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 처럼 여행 중에는 왠지 계속 필요한 물건이 될 거 같기도 하고 안드로이드 웨어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흥미진진해집니다. :)
- 포스팅의 G워치는 리뷰를 위해 LG전자에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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