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그리고 더블로거가 함께 하는 CSR활동중 하나로 온정캠페인 2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첫 번째 온정캠페인은 영등포복지회관에서 '마당을 나온 암닭'의 저자인 황선미작가와 함께 아이들을 만나 일일교사로 꿈을 묻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에 '영등포복지회관'에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온정캠페인의 주제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꾸미는 시간을 가졌는데 강사로는 네이버 블로거 함영민씨, 이퓨님, 꽃잔님이 일일강사로 나서서 강의를 해주셨네요.
강의를 들으며 각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싸이메라로 사진을 꾸미고 카톡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저와 함께 다른 더블로거 분들은 어르신들 옆에서 도우미가 되어 도와드리고 이 날 촬영한 사진을 어르신들에게 포켓포토로 출력해 선물로 드리는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더블로거분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도우미가 되어서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사실 우리 같은 젊은 세대 그리고 요즘 아이들도 워낙 스마트폰을 잘 다뤄 쉽게 사용하고 잘 다루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에게는 스마트폰 자체가 참 어려운 물건일뿐 입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하고 생겨난 신조어중에 하나가 '스마트폰 포비아'란 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포비아'는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하고 사용을 어려워해 스마트폰에 대한 공포증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중장노년 세대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어르신세대들 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피쳐폰과 같은 용도로 사용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잘 다루고 싶지만 어려워 하고 있다는걸 많이 느끼게 된 시간이기도 했고 2시간여 도우미를 하며 이걸 누구나 쉽게 사용하기 위해 좀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개인적인 고민도 가져본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함께 실습해 보는 시간 아마 할머니에게 셀프카메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듯 하네요.
열심히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게 있을때 옆에 물어보기도 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 하는지 이야기도 하며 어르신 세대의 학습열에 살짝 놀라기도 했는데 그만큼 배움에 대한 욕구는 나이와 상관이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할만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적극적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하고 쉬운데 우린 너무 쉽게 하는걸 어르신들은 이렇게 어려워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배우겠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좀 뜻밖이기도 했습니다.
2시간여 강의와 함께 실습도 해보며 진행된 교육시간 어떻게 보면 짧을수도 길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그분들에게 참 도움이 된 시간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을 찍어보며 밝게 웃으시고 촬영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손주들에게 전송하며 무척 좋아 하시더군요.
온정 캠페인에서 느낀 할머니들의 내리사랑.
두분의 할머니가 제 옆에 계셨는데 할머니들은 어떤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실까하는 생각과 함께 그분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그 분들의 스마트폰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보게 되었는데 두분다 90% 이상이 손자와 자녀분들의 사진 이더군요. 늘 항상 당연한듯이 받기만 해서 그런지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는 그 기분 그분들이 이번 강의에 온것도 자신들이 돌보는 손주들 사진을 좀 더 예쁘게 찍어서 며느리나 아들에게 보내주고 싶다고 하시는데 살짝 기분이 묘해지기도 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이분들이 지금 이렇게 배워서 이것을 활용하는 것도 여전히 자식들을 위해서 이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어르신들과 함께 한 온정캠페인은 부모님세대에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꾸미고 그것을 카톡으로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시간 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배우시는 모습에 배움에는 나이란게 필요없구나란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하면 이걸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도 해보고 세대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잠깐 느낄수 있었던 자리였던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익숙하지 못한 도구에 궁금한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옆에서 직접 촬영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고 마지막에 이 날 촬영한 어르신들의 사진을 카톡으로 전송받아서 포켓포토로 출력해 선물을 드렸드니 다들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역시 사진은 화면속에 있는거 보다 종이로 출력해서 볼때 제일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2014년 영등포 복지회관에서 LG전자와 더블로거가 함께한 온정캠페인 2번째 이야기 였습니다.
- 이 글은 쇼셜 LG전자에 기고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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