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비슷해 보이는 표정인데 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조금 전까지 스마트폰 케이블을 물고 다니다 혼이 났기 때문인데 매번 혼이 나면서도 고집스럽게 한 번씩 케이블에 관심을 보여서 혼나고 혼자 아주 불만 가득한 얼굴을 하고 사람을 째려본다.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일인데도 깨달음이 없는 아니면 그냥 날 무시하는 것인지 이제는 그건 손대면 안 되는 물건이란 걸 충분히 인지 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몇 년째 가끔 반복되는 일이다.
어쩌면 집에 와서 온종일 스마트폰과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내 모습에 화가 나서 그런지도.... 그러고 보니 오늘 사람을 만났는데 둘 다 얼굴은 보지 않고 손안에 화면만 보면서 이야기를 하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도 동물도 그래 관심이 필요하다. 오늘 보니 야웅군 자신을 좀 봐달라구 이야기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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