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온다면 그리고 이 곳 바라나시에 왔다면 모두 한번씩은 보고 오는 종교의식이 있다. '아르띠 뿌자'라 불리는 갠지스강에서 매일 밤 열리는 종교의식으로 힌두교의 시바신에게 매일 바치는 제사다.
바라나시에서 보는 여러가지중 꽤 인상적인 종교의식으로 인도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풍경이 아닐까 싶다.
종교가 달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사이긴 하지만 색이 참 풍부한 이 바라나시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색을 이 종교의식에서 볼 수 있다. 힌두교 신자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의식이라고 하며 특히 시바신은 힌두교에서 가장 윗 자리에 있는 신중 하나로 시바신만을 모시는 종파가 따로 있을 정도로 높은 계급의 신으로 분류된다.
제사가 시작되기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데 가까이서 구경할려면 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배로 올라오라고 하는 호객꾼이 있는데 배에 올라가서 아르띠푸자를 보면 돈을 내야 하니 참고 하자.
'아르띠뿌자' 제례의식을 거행하는 승려들은 카스트제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으로 브라만에 속하는 승려 들이다. 의식의 시작은 소라고둥 같은 나팔을 불며 신을 부르며 의식이 시작한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인도 음악의 선율에 따라 시작하는 이 종교의식은 외부인의 내 눈에 비치는 느낌은 참 신비롭고 새로운 볼거리 였는데 이들에게는 매일 밤 거행되는 행사로 아주 중요한 의식중에 하나인 듯 하다.
'아르띠푸자'는 갠지스강에서 열리는 신비롭고 경건한 종교 의식중 하나로 관람은 무료이나 자리에 따라 돈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종교의식전 사람들이 다니며 이마에 붉은 점을 즉 반디를 찍어 주며 기도를 해주는데 돈을 달라고 하니 이마에 반디를 찍기전 거부하는데 좋다.
아무 생각없이 이마에 반디를 찍어 주길래 돈을 달래서 바로 손으로 지워버렸다.
수많은 힌두교 순례자들이 이 갠지스강을 찾는 이유중 하나가 이 '아르띠푸자'인데 상당히 경건한 종교의식이니 음악을 틀어놓고 떠든다거나 이들의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주의를 요하며 종교의식이 시작되는 순간 이 강변은 상당히 숙연한 분위기로 강변일대가 조용해 지는데 1시간 반쯤 진행이 되는거 같은데 종교의식이 끝나면 메리골드 꽃잔을 이 갠지스강에 띄우게 된다.
외부인이 보기에는 낯설고 신비하지만 힌두교들에게 이 행사는 무척 중요하고 숭고한 행사로 바라나시를 방문 한다면 한번은 꼭 보고와야할 풍경중에 하나다. 단 이 곳 시장부터 '아르띠 푸자'가 열리는 곳은 호객행위도 좀 심하고 필요없는 물건이면 망설이지 말고 거부를 해라.
물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계속 쫓아오니 귀찮아지기 싫다면 처음부터 관심을 두지 않던가 필요해서 구매를 한다면 흥정을 잘 하자. 내 경우 10달러를 부르던 물건이 2달러까지 떨어져 구매를 했다.
갠지스강에서 꼭 보고와야할 것이 있다면 아침일출의 화장터 그리고 이 '아르띠뿌자' 의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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