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지마할 입구.
아바네리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아그라에 이 곳은 인도에서 아주 유명한 건축물이 세워져 있다. 하나는 세기의 사랑이라 불리는 타지마할 그리고 아그라성이다.
둘 다 인도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중에 하나 타지마할 단순히 그 건축물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거기에 얽혀있는 이야기가 아름다워서 흔히들 세기의 사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헌데 사실 그것은 개인적으로 결코 아름다운 이야기라 하고 싶지는 않다.
워낙 유명한 건축물이라 그런지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일종의 보안 검사로 삼각대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비디오 촬영은 따로 돈을 내야 한다.
보안 검색을 끝내고 안으로 들어와 타지마할로 가는 입구에 오니 사람이 바글바글 인도에서 워낙 유명한 건축물이다 보니 아마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이 곳에 모두 한번씩은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 중앙에 타지마할을 중심으로 300m의 긴 수로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인도 타지마할 야무나 강을 마주하고 서있는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왕 샤 자한의 세번째 부인인 뭄타즈 마할에 대한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보여주는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는 건축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다.
타지마할은 무덤으로 무굴제국의 황제의 세번째 부인인 뭄타즈 마할의 묘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순백의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건축물은 무덤이라고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모습과 웅장함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햇빛의 방향에 따라 이 대리석의 빛깔도 변하는걸로 유명한데 도구도 제대로 없었던 그 시기에 이 대리석을 어떻게 옮겨서 이렇게 정확하게 대칭을 만들어 지었을까 하는 의문을 누구나 가질수 밖에 없을거 같다.
2만명의 석공이 동원 되었고 2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된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무덤이 아닐 수 없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아~ 라는 탄식이 나올만큼 이 건축물은 가까이 갈수록 흰색의 대리석 빛과 함께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웅장하다. 거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을 받는 방향이 달라지면 일부분은 금빛이 되기도 하는데 저걸 다 계산에 넣고 처음부터 설계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 타지마할에 올라가기전 신발에 덮개를 씌워야 하는게 덮개는 매표소에서 나눠 주는데 대리석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 덮개 없이 맨발로 걷는 것은 가능하다.
가까이서 보면 대리석 하나하나 새겨진 문양과 조각은 정말 대단한 정성과 공을 들인 물건임이 틀림없다. 당시의 석조 기술이 이렇게 까지 발전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곳에 오기전 날 이 타지마할에 대한 스토리에 대한 뮤지컬 관람을 했었는데 무덤이라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건축물 왕비는 죽어서도 이렇게 사랑을 받았구나 싶고 '세기의 사랑'이라고도 불리며 사랑의 맹세로 지어진 타지마할 헌데 그 스토리가 난 그렇게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왕에게 그럼 첫번째와 두번째 왕비는 머였지 하는 생각과 이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쇠퇴와 관련이 있다.
이 타지마할을 짓는데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무굴왕국의 국고가 바닥이 나기 시작하면서 세번째 왕자에게 왕은 왕위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왕자는 이 타지마할을 짓기 위해 동원된 아그라로 온 석공들은 모두 손목을 잘라 버렸다고 한다.
고대 왕국중 대규목 토목이나 건축공사를 한 후 폐망한 경우가 많은데 이 타지마할은 무굴 왕국을 삼켜 버리고 만다.
세번째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긴 왕은 아그라성에 감금되고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되고 세번째 왕자는 다른 형제도 모두 죽이게 되는데 그 후 왕국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타지마할은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라 부를만한 사랑의 맹세에 대한 징표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왕은 사후에 그렇게 애틋하게 사랑한 왕비 옆에 묻혔으니 그렇게 불행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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