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에 펜탁스 렌즈를 이종교배용 엘바(ELVA) 어댑터

이종교배란 서로 다른종의 개체를 접합 시키는걸 이종교배라 부르는데 카메라에서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렌즈와 바디를 결합하는걸 흔히 이종교배라 부릅니다. 아시다시피 카메라는 각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마운트를 사용해 그 브랜드의 렌즈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어댑터나 컨버터링을 사용해 카메라의 바디에 다른 브랜드의 렌즈를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가능한게 아니지만 A7의 경우 다양한 어댑터가 종류대로 많이 출시가 되어 있어 캐논, 니콘, 펜탁스등 다양한 렌즈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데  AF는 불가능 하지만 구형 MF 렌즈의 경우 예전 필름카메라에 사용한 방법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몇 종 가지RH 있어 어댑터를 몇 개 구해서 필름카메라에 사용하던 렌즈를 A7에 현재 사용중 입니다.

 

엘바어댑터의 경우 구성품은 간단하게 어댑터와 어댑터를 보관하는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구성은 다른 어댑터 엘바어댑터도 똑같은거 같습니다. 니콘 F마운트 변환어댑터도 가지고 있는데 어댑터의 모양만 조금 다르고 똑같습니다.

엘바 펜탁스K 마운트의 길이는 3cm로 A7에 결합하면 3cm 정도 앞으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SMC PENTAX FA31mm F1.8AL

 

A7에 결합할 펜탁스 리밋 31mm F1.8 렌즈 입니다. 31mm라는 좀 독특한 화각에 조리개 밝기도 1.8이라 펜탁스 필름카메라때 부터 사랑 받았던 렌즈중에 하나로 펜탁스 유저들에게 최고라 불리는 렌즈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칼짜이즈 보다 더 좋아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화각이나 조리개값 모두 단렌즈군에서 최고라 부를만 합니다. 

A7과 펜탁스 FA31mm F1.8AL렌즈는 일단 모양새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AF는 안되지만 어차피 이종교배는  M모드에서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함은 있지만 일단 결합 했을때 모양새는 괜찮습니다.

렌즈의 무게가 있어 앞으로 좀 기운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이종교배시 MF렌즈를 A7에서 세팅 하는법.

A7에서 메뉴 3번째 항목에서 렌즈없이 촬영 메뉴를 누르고 들어가서 가능으로 세팅을 하면 타 기종의 렌즈를 사용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드는 M모드로 돌려놓고 촬영을 하면 되는데 셔터스피드는 조절이 가능하나 조리개값과 촛점은 렌즈의 조리개링과 촛점링을 돌려서 맞춰야 합니다.

사진의 EXIF정보에는 셔터스피드 외에는 기록이 되지 않습니다.

LCD화면으로 보면 촛점을 잡기가 힘든데 A7에는 촛점을 쉽게 잡을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상단의 C1 버튼을 누르면 피사체의 포커싱 된 부분이 확대가 됩니다.

▲ A7의 C1 버튼을 2번 누르면 LCD 화면이 확대가 되었을때 렌즈의 촛점링을 돌려서 촛점을 맞춘뒤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아래는 소니 A7에 펜탁스 FA31mm 리밋 렌즈의 조합으로 담은 테스트샷 입니다. 조리개값은 1.8로 최대개방 했는데 의외로 괜찮게 나옵니다. 바디의 컬러 세팅은 마이스타일에서 고양이 사진은 진하게(deep)와 아래 사진은 뉴트럴(Ntrl) 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니 A7에 31mm 렌즈의 조합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추워서 맨손으로 촛점링을 돌리는게 귀찮아서 샘플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어서 결과물은 보여 드릴게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31mm만 마운트 해서 다닐거 같습니다.  A7의 촛점부 확대 기능 역시 수동렌즈를 사용할때 아주 편하고 빠르게 잡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칼짜이즈 렌즈에 F마운트를 결합해 A7에도 사용해 봤는데 칼짜이즈 MF렌즈의 경우 촛점링이 많이 빡빡하게 움직이는 편이라 좀 불편 했는데 31mm 렌즈의 경우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데 A7의 경우 이종교배시 mf렌즈의 경우 조리개링과 촛점링이 좀 부드럽게 돌아가는 렌즈가 촛점 잡기가 더 편합니다.

A7에 타기종의 렌즈를 결합해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기능이 사용 가능하나 일부 기능은 즉 AF와 관련된 Eye-af기능과 같은 경우는 사용할 수 없으며 앱을 사용한 리모트 기능등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엘바 펜탁스 어댑터의 경우 흔들림 없이 잘 맞고 비네팅도 없는데 아쉽다면 길이가 조금만 더 짧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와 같이 펜탁스 수동 렌즈를 A7에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