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끝 SK텔레콤 LTE-A와 광대역 LTE 차이점

아마 요즘 미디어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보는 통신 광고에 나오는 용어가 LTE-A와 광대역 LTE라는 단어 일겁니다. LTE서비스가 국내에 시작된지 이제 3년째 그리고 지난 8월 30일 통신 3사의 종료된 주파수 경매 결과,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 모두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한 주파수를 확보해 더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이 광대역 LTE 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LTE는 이론상 최대 75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이번에 주파수 경매로 확보된 주파수를 이용해 통신3사가 기존 LTE보다 더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광대역 LTE는 최대 100Mbps로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유선랜의 속도와 같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sk텔레콤에서 시작한 LTE-A 서비스는 이론적으로 최대 150Mbps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우선 3가지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속도 입니다. (참고로 이론상의 속도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속도는 네트워크의 상태와 트래픽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 주파수 경매를 통해 통신 3사가 확보한 주파수 대역.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의 35MHz 폭을 확보했으며 이 대역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추가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LTE-A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KT는 기존 20MHz 대역폭과 인접한 1.8GHz 대역 15MHz 폭을 확보해 이제야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LG 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의 40MHz 폭을 획득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SKT의 경우 추가로 받은 1.8GHz 대역의 15MHz(+20MHz)를 통해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기에 기존 800대역과 1.8대역을 하나로 묶어 LTE-A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주파수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는 놔두고 두 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광대역 LTE는 주파수를 넓혀 기존의 LTE 서비스 보다 이론적으로 33% 정도 더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 최대 초당 100Mbps까지 전송이 가능 합니다. 또한 광대역 LTE의 경우 기존의 LTE 단말기에 그대로 적용해 단말기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LTE-A의 경우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신칩셑을 탑재한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즉 기존 LTE 단말기는 LTE-A 서비스는 적용 받을 수 없지만 광대역 LTE는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LTE 단말기라도 광대역 LTE가 모두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초기 LTE 단말기는 CA를 지원하지 않아 제외 됩니다.)  

현재 광대역 LTE 및 LTE-A 서비스를 적용 받을 수 있는 단말기.

LTE-A, 광대역 LTE 서비스 모두 가능한 곳은 SK텔레콤 뿐인 만큼 단말기 선택의 폭도 SK텔레콤이 가장 넓은편 입니다.

현재 LTE-A 단말기의 경우 갤럭시S4 LTE-A, 베가 LTE-A, LG G2에 이어 곧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3까지 가장 다양한 LTE-A 단말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갤럭시S4부터 옵티머스G프로, 베가 아이언까지 최신 LTE 단말은 물론 멀티캐리어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기 10여종에서 이제 최고 100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기존 요금의 변화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LTE 서비스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나 ???

현재 skt의 경우 lte 서비스 이후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84개시에서 LTE-A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내에 광대역 LTE 서비스 역시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 입니다. SKT의 경우 가장 빠르게 LTE 다음 세대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기존 광대역 LTE와  LTE-A 주파수를 묶어 최고 속도 224Mbps가 가능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 입니다. 광대역 LTE나 LTE-A 서비스는 현재 사용하는 LTE 요금제 그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현재 통신 3사의 광대역 LTE 및 LTE-A 서비스 예정 현황.

현재 LTE-A 서비스를 사용하며 느끼게 되는점.

현재 가장 빠르고 넓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사는 SKT 입니다. 지원하는 단말기도 가장 많이 확보된 통신사도 SKT라 아무래도 빠른 속도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역시 함께 통신사에서 준비해 준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고 앞으로 서비스 제공 업체 역시 이 문제를 한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빨라진 통신 속도에 맞춰 SKT는 LTE-A에 좀 특화된 HD N스크린 스트리밍 서비스(t베이스볼, hd무비)를 가장 빨리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만 빨라진 속도만큼 즐길거리 즉 콘텐츠는 아직 부족해 앞으로 이 문제는 통신사들이 계속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