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통신으로 조금씩 그 베일을 벗고 있던 LG G2 옵티머스라는 이름까지 이번에 버리고 금일 12시에 뉴욕언팩 행사가 있었는데 뉴욕 언팩 행사에는 가지 못하고 국내 프레스데이와 함께 열린 언팩 행사에 참여해 LG G2를 직접 만져보고 왔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유출된 G2로 대략 그 디자인과 사용성 그리고 선 공개된 전용 케이스, 쿼드비트2 이어폰등으로 많은 궁금증을 만들어 주고 있었고 실제 사용감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비공개로 언팩 행사를 열었습니다.
손에 착 붙는 그립감을 느끼게 한 LG G2.
현재 LG G2는 LTE-A를 지원하며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됩니다.
단말기는 단 2가지 색상으로 나오지만 전용 악세사리로 나오는 퀵윈도우 케이스는 7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맞춤 양복을 입는 느낌이랄까 전용 케이스가 깔끔하고 심플하게 나왔습니다. 어떤 색상의 케이스를 입히느냐에 따라 그 느낌도 조금씩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이제 악세사리에도 상당히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쿽윈도우 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정보를 보여주는 것에 끝나지 않고 저 작은 창안에 흔히 기본적인 전화가 가지는 기능 그리고 MP3 플레이어 그리고 문자, 알람, 시계, 날씨, 뮤직플레이어 이 5가지의 정보를 작은 창을 통해 보고 조작할 수 있습니다. 굳이 커버를 열지 않아도 기본적인 정보는 저 작은 창을 통해 사용자가 확인이 가능한 UX 실제 사용감이 어떨까 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상당히 깔끔하게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눈과 손 모두 챙긴 5.2인치의 화면 최근에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보면 제품 너비가 2.7인치대(69~71mm)로 최적의 그립감이 반영했는데 이 제품들은 모두 5인치 이하의 제품들로 아마 5인치가 넘어가는 대 화면에서 저 크기를 유지하며 그립감을 최적화 시킨 제품은 LG G2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넓은 화면에 비해 손에 잡아보면 기존에 출시된 4.5-8인치대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손에 잘 감기는데 그립감도 좋으며 5.2인치 True IPS 큰 디스플레이를 채택 했는데 슬림함이 돋보였고 손에 쥐었을때 착 감기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는 옵티머스G에 적용된 제로갭 터치 공법이 적용되어 손끝에 붙는 터치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모션 콜(Motion Call)기능 통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 통화가 시작 되는데 테스트폰으로 해보니 잘 되더군요.
해외에서 유출된 뒷 부분의 버튼들을 처음 봤을때 기존의 사용자들의 습관은 어떻게 생각하고 저렇게 배치를 해버렸지라고 생각 했는데 이 부분은 정말 뜻밖인데 뒤의 전원 버튼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과 함께 손가락의 위치가 저기에 딱 맞더군요. 단 볼륨 버튼은 좀 익숙해져야 할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예상을 깬 의외로 괜찮은 느낌이었고 LG에서 꽤 오랜시간 고민하고 해외에서 사용자 테스트를 한 부분 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스마트폰 버튼이 뒤로 가게 된 4가지 이유.
1. 스마트폰들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사이드 버튼들의 사용이 더 어렵게 되었다.
2. 후면 버튼들은 폰을 쥘 때 손가락들이 자연적으로 놓여지는 곳이다.
3. 후면 버튼들은 2중 기능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볼륨 다운 버튼은 카메라 및 촬영한 이미지들을 열게 한다. 이는 셀프 샷에 아주 유용하다.
4. 버튼들을 후면에 장착함으로써 베젤을 더 좁게 만들 수 있어 거의 에지 투 에지 스크린처럼 보이게 한다.
혹시 지금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 지금 후면 손가락 위치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LG G2는 후면 전원 버튼 외에도 전면 디스플레이를 두번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면 화면을 껐다가 켤수 있는 '노트온'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지 손가락 근처에 카메라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렌즈 유리에 지문방지 기술을 적용했고, 이전보다 강도를 3배 높인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를 채택해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도 덜어 냈고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해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우리의 눈처럼 끊임없이 움직여 초점을 놓치지 않고 동작을 합니다.
하나의 폰을 두 개의 처럼 '게스트 모드'
게스트 모드는 LG G2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인데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요즘 스마트폰에 정말 많은 개인 정보가 있는데 이걸 남에게 보여주기 싫을때도 있는데 누가 스마트폰을 좀 구경해 보자고 하면 이 '게스트 모드'를 설정 해두면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앱만 구동돼 친구나 다른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사진, 비디오 등 필요한 앱만 꺼내서 사용하게 할 수 있으며 업무와 개인 용도로 분리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폰은 하나지만 패턴을 다르게 해서 전혀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데 이건 우리가 흔히 PC에서 사용하는 게스트 계정과 흡사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관리자 계정 게스트 계정이 나누어진 PC처럼 폰은 하나지만 패턴을 열고 들어가는 설정을 다르게해 전혀 다른 화면을 보여 줍니다.
좀 더 편리해진 멀티 태스킹 태스크 슬라이드.
멀티태스킹도 편리해졌는데 기존의 멀티윈도우와 다른 방식으로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왼쪽으로 플리킹(Flicking)하면 특정 앱이 숨어서 보이지 않다가, 다시 손가락 3개를 오른쪽으로 플리킹하면 해당 앱이 다시 보이게 되는데 최대 3개의 앱까지 이런 기능이 가능하며 예를 들자면 인터넷 뱅킹 앱을 잠시 숨기고 비밀번호를 촬영해 놓은 사진을 열어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된 기능외에도 플러그 앤 팝(Plug & Pop)기능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며 스마트링크 그리고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LG G2 스펙.
USB OTG를 지원하며 여러가지 기능들은 옵티머스G의 후속작 이지만 업그레이드가 아닌 정말 모든걸 다 바꿨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고 상당히 고민을 하며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냅드래곤800이 탑재된 LG G2의 벤치마크 점수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네트워크는 LTE-A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들은 잠깐 사용해 본 느낌으로 이야기 하면 꽤 좋은 점수를 일단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다면 물리적 홈 버튼이 없어진 부분은 좀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뒷 부분의 버튼에 대해서 만져보기전 까지 사실 부정적 이었는데 실제 만져보니 어색하지 않아 손가락의 위치를 얼마나 고민 했는지 느끼게 해주더군요.
국내 언팩 행사를 끝내고 해외 언팩 행사도 봤는데 국내용은 배터리 착탈식 2610mAh 그리고 해외용은 배터리 일체형으로 3000mAh의 배터리가 제공 됩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국내용과 해외용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기존의 UX와 함께 새로운 UX를 적용하며 고민을 꽤 많이 한 흔적도 느껴지고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최신 기술을 집약해 놓았고 제가 예상 했던거 보다 잠깐 체험해본 새로운 기능들의 사용감은 꽤 매력적 이었습니다.
그동안 해외발 통신으로 소문만 무성해서 궁금증만 만들어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게 없다는 말도 있고 사실 요즘 스마트폰이 모두 상향평준화 되면서 빙하기가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반전이 많았던 LG G2의 국내 쇼케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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