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칭 하부비뇨기계 질환 혹은 방광염 고양이에게 특히 숫고양이에게 흔한 질병 입니다.
야웅군의 경우 지난해 5월 첫 발병해 소변을 못보는 증상으로 처음 병원을 내원 했습니다. 당시 초음파로 봤을때 방광이 부풀어 올라 10cm 정도의 크기로 혈액 검사시 번과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범위를 초과했고 신부전이 와서 카테터 장착후 피하수액을 맞았습니다.
고양이 방광염의 증상.
- 소변을 뚝뚝흘리고 다니며 소변에 피가 섞여서 분홍빛을 띄고 있는 경우 그리고 자주 하부를 그루밍하거나 소변을 볼때 오래 있거나 화장실을 너무 자주 들락날락 한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소변보는 자세가 평소와 다르게 등이 구부러지고 소변을 보면서 자꾸 운다면 역시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식욕부진과 함께 활동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방광염의 예방법은 수분섭취가 상당히 중요한데 고양이의 경우 물을 잘 마시지 않기 때문에 방광에 결석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알칼리성이라 산성의 소변에 녹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요도관을 막아 요도폐색이 옵니다.
고양이 방광염의 원인과 치료.
요도가 세균의 의해 감염되어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 그리고 결석에 의해 요도가 막히는 방광염 그리고 원인을 알수없는 특발성 방광염이 있습니다. 세균성의 경우 뇨검사를 통해 세균감염을 확인후 거기에 맞는 항생제 처방을 받게 됩니다. 스투루바이트와 칼슘 옥살레이트라 불리는 결석에 의한 방광염은 초음파를 통해 방광에 슬러지를 확인후 결석이 크면 방광개복 수술을 해서 제거하고 항생제를 맞고 처방식 사료(c/d)를 받아 먹게 됩니다.
야웅군의 경우 특발성 방광염으로 원인을 알수없는 흔히 중성화된 숫고양이들에게 자주 오는 방광염인데 재발도 자주 하게 됩니다. 야웅군은 현재는 진행중인 병이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고양이에 따라 다르지만 수주에서 몇 개월간 진행이 됩니다. 비용도 결석에 의한 방광염은 방광개복 수술까지 하게 되면 꽤 나옵니다. 통칭 모든 종류의 방광염을 하부비뇨기계질환이라고 부르며 고양이의 수분섭취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 방광염은 고양이한테 흔한 질병중 하나지만 위험한게 소변을 못보게 될경우 지속적으로 신장에 손상을 주게되어 신부전의 원인이 되며 24시간 이상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면 죽음에 이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도폐색이 와서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면 빨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치료는 스스로 소변을 보느냐 못보느냐가 중요한데 소변을 못보게 되면 소변검사, 혈액검사와 함께 초음파진단 그 다음에 요도에 카테터를 장착해 소변을 빼내고 방광을 소독 하고 수액을 맞게 됩니다. 수액을 맞게 되면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입원하여 소변을 제대로 잘 보는지 확인후 퇴원하게 되며 방광염의 증상에 따라 항생제 처방과 함께 처방식 사료 c/d , s/d 등의 사료도 함께 처방받게 됩니다. 보통 반려인들은 방광염 예방으로 습식이나 생식을 권하고 통상 병원에서도 물을 많이 마시게 하라고 합니다.
고양이의 혈뇨 야웅군의 혈뇨인데 이렇게 진하게 나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야웅군의 경우 신장에 문제도 있고 한번 혈뇨가 나오면 이렇게 붉은 포도주 같은 소변을 흘리고 다녔습니다.
요도가 막혀서 소변을 못보게 되면 이 카테터를 요도에 장착해 소변을 빼내게 됩니다. 마취를 안하면 좋은데 고통이 심하므로 마취를 하고 장착하게 되며 오랜기간 착용하게 되면 좋지 않습니다. 보통 1-2일 정도 장착후 빼내게 됩니다. 야웅군의 경우 자주 요도가 막혀서 최장기간 장착한게 일주일 정도 됩니다. 신장 문제로 요도성형술을 빨리 결정하지 못해서 카테터 장착 횟수도 20여회가 됩니다..ㅠ.ㅠ
카테터를 장착하면 일단 소변이 계속 저 튜브를 통해 빠져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막히지는 않는데 소변이 계속 흘러 나오므로 격리해 두어야 하며 고양이가 카테터를 핥거나 물어 뜯을수 있으므로 목에 넥카라를 착용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액을 맞으며 계속 카테터를 한 후 소변을 보게 합니다.
결석이나 슬러지가 방광에 차 있다면 방광개복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을 통해 방광을 개복해 방광을 세척하고 이물질을 제거 합니다. 야웅군의 경우 방광에 핏덩어리가 차 있어서 개복술을 했습니다.
고양이 요도성형술.
특발성 방광염은 재발이 잦은데 그런 경우 이렇게 요도성형술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조치로 야웅군의 경우 신장에 문제도 있어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 신장에 지속적으로 손상을 주게 되므로 가장 마지막에 결국 수술을 했습니다. 요도성형술의 경우 부작용이 있을수 있어 병원에서도 마지막에 권하게 됩니다. 사실 요도성형술후 요도가 다시 막히면 방법이 없습니다. 개복해서 재수술 하거나 또는 대부분 안락사 하게 됩니다. 요도성형술의 경우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수술후 괜찮아 지는 경우가 80%라 하더군요. (잘라낸 자리가 살과살끼리 붙어서 다시 막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웅군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인데 이것땜에 대학병원까지 갔었는데 방광벽의 점액이 이렇게 젤리처럼 덩어리가 되어서 나옵니다. 요도성형술후 야웅군의 몸에서 빠져나온 혈괴덩어리 입니다. 요도가 넓어져서 빠져 나왔는데 수술을 안했다면 또 요도가 막혔겠죠. 이 문제로 현재도 치료중이며 계속 약을 복용중이기도 합니다.
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 ???
방광염 치료의 경우 비용은 병원마다 제각각인데 방광개복술의 경우 50정도 그리고 요도성형술의 경우 70-100까지 나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검사비부터 비용이 일반 병원과 배정도 차이 나더군요. 카테터 시술의 경우 1회 마취와 검사비 포함 10-15만원 사이 정도가 나옵니다. 그 외 약값과 검사비등이 추가 되므로 꽤 비용적인 부담도 큰 편 입니다.
우선 고양이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술한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가세요.
또한 일반 병원의 수의사분들 개에 대해서는 치료를 잘 하나 고양이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만큼 까다롭고 스트레스에 따라 특발성 방광염이 오기도 해서 개보다 까다롭고 예민한 편 입니다. 고양이 관련 카페에 보면 병원후기나 선생님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신장질환에 대해서는 네이버 신장질환을 이긴 고양이들 카페에 가보시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방광염의 경우 고양이도 힘들지만 반려인도 꽤 힘듭니다.
소변을 못보게 되면 24시간안에 빼줘야 하고 예고없이 요도가 막히는지라 밖에 있으면 상당히 신경 쓰일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지만 방광염은 다른병도 함께 오게 만듭니다. 현재 야웅군은 신장문제로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 될수도 있으며 수신증이 있으며 빈혈도 있는 상태지만 회복중에 있습니다.
또한 수술할 경우 경험이 많은 병원도 잘 골라 가야 합니다.
항생제를 계속해서 먹는 경우 고양이는 내성이 생겨서 항생제가 안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약을 바꿔야 하는데 세균성일 경우 감수성 검사를 통해 맞는 항생제를 찾아서 처방하게 됩니다. 계속 주기적으로 항생제를 먹는데 잘 안낫는다면 감수성 검사도 하는편이 좋습니다. 야웅군의 경우 감수성 검사를 해보니 몸에 맞는 항생제가 딱 3종류가 나오더군요.
현재 진행중인 야웅군의 신장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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