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카메라 컨셉의 느낌이 물씬 소니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 RX1

P&S (Point & Shot) 카메라 포인터 & 샷으로 말 그대로 보이면 촛점을 잡고 눌러서 찍는 간단한 카메라를 말합니다. 일명 흔히 똑딱이 카메라라고들 이야기 하는 종류로 필름 카메라 시절로 가서 분류를 하면 콘탁스 T3 , 미놀타 TC-1, 라이카 미니룩스등이 이 종류의 카메라에 속하고  모두 단 촛점의 렌즈가 채용되고 줌 기능도 없는 카메라들 입니다.

P&S 카메라중 라이카 미니룩스나 CM은 저렴한 가격에 라이카를 느낀다는 즐거움과 함께 결과물도 좋았던 카메라들 휴대성(?)도 좋고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때는 다루기도 쉽다는 장점등으로 인해 꽤 인기가 좋았던 카메라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콘탁스 T3의 경우 꽤 오랜 기간 사용을 했고 지금은 필름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현상소도 예전처럼 많지 않고 제습함 안에 필름은 재워놓고 사용 안한지 꽤 오래 됐지만 지금은 가끔 로모카메라나 콘탁스 G2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실 카메라가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근래에 사용된 이런류의 카메라들은 35mm 규격이 아니 작은 센서를 채용해 휴대하기 좋고 줌렌즈까지 채용된 컴팩트 카메라들이 쏟아지면서 P&S 카메라들도 거의 골동품 같은 취급을 지금은 받고 있지만 현재는 소장용으로 그냥 괜찮은 카메라들 이다. 필름값이나 스캔 현상비를 생각하면 요즘 필름 카메라는 사용빈도를 생각하면 거의 소장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에 공개된 소니의 RX1은 마치 필름 카메라의 P&S와 비슷한 컨셉의 느낌을 주는게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크기에 내장 센서는 35mm 규격의 센서를 사용 했습니다. 고급형 DSLR에만 사용하는 센서와 함께 칼짜이즈의 35mm 단 촛점 렌즈를 사용한 점에서 무척 비슷하다는 느낌이나 디지털 규격이라 내장 필터나 디지털 카메라만이 가진 특성을 포함하고 있는듯 합니다.

휴대성을 비교하면 파나소닉 GX1에 20mm 렌즈를 마운트것과 비슷한 크기로 풀프레임 센서를 채용하면서도 크기는 주머니안에 넣어도 될만한 크기가 되었습니다.  풀프레임 센서를 넣은 컴팩트 카메라 이 부분은 사실 꽤 혁신적이라 느껴집니다.

소니 RX1의 스펙.

- 2,400만 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 (A99와 동일)

- ISO 범위: 100-25600

- 3 인치 LCD 스크린

- 5 fps

- 49mm 필터 직경을 갖는 Zeiss Sonnar 35mm f/2 렌즈(확실)

- 가격: $2700

현재 공개된 RX1의 바디는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졌지만, 방진방적은 아니며 A99와 동일한 3 인치 스크린을 가지고 광학식과 전자식 뷰파인더를 포함하는 많은 악세서리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공개된 정보를 보면 가격은 라이카와 경쟁하는 느낌 나머지 부분은 필름카메라 시절의 고급형 P&S 카메라들이 생각나는 컨셉 결과물은 샘플 이미지를 몇 컷 보지 못했지만 미러리스 보다 더 깔끔한 결과물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미러리스까지 소니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니가 카메라용 CMOS나 CCD 센서를 가장 많인 만드는 회사인걸 감안하면 이번에 RX1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오는 DSLR A99 보다 RX1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성격이 다른 카메라이기는 하나 DSLR로 투바디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휴대성이 좋은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컴팩트 카메라 RX1은 결과물만 깔끔하다면 35mm의 적당한 화각대와 조리개 F2라는 밝기 심도표현 역시 풀프레임 센서라 35mm와 동일한 심도표현 그리고 주머니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는 이 컴팩트 카메라는 여러가지 매력을 주는데 가격은 쉽게 구매하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