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화소 풀프레임 DSLR 니콘 D800 간단한 개봉기와 느낌.

니콘에서 지난 3월 출시한 풀프레임 바디 D800 예약하고 3달만에 지난주에 수령 했습니다. 초반 예측 물량을 잘못 예측 했는지 지난 6월7일 일본 사진잡지 IMPRESS에 보니 생산이 주문에 미치지 못해 D800,D800E가 전 세계적으로 현재 계속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제가 알기로 3월 예약자가 모두 끝나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분에게 양도를 받아 제가 가져 왔네요. 상당히 오래 기다렸는데 막상 받고나니 설레임은 좀 덜하더군요. 일단 머 D800의 박스 포장은 여느 니콘 바디와 마찬가지로 글자만 바뀐 느낌 입니다. 

주요 특징은 현재 출시된 DSLR중 3600만 화소의 1:1 FX바디로 동영상 기능의 추가와 D4와 같은 AF모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스트랩, 사용설명서, 충전기, USB 케이블, USB케이블 고리, 품질보증서가 끝 입니다.

바디는 이전 모델인 D700보다 가볍고 작지만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니콘에서 발표한 자료로 보면 D700의 후속이 D800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D800은 니콘의 FX 바디의 새로운 섹션중 한 부분이라고 하고 비디오형 DSLR을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급형 풀프레임 DSLR로 D600이 D700의 뒤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FX 바디의 출시순으로 보면 D800은 D700의 후속기이나 성격은 다른 바디라고 일단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모습은 조금 둥글게 변했다는 생각인데 버튼의 위치는 이전 니콘 시리즈와 비교해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뒷 부분의 버튼 배치도 조금 바뀌긴 했는데 조작감은 니콘 바디가 손에 익숙해 저한테는 아주 편하더군요.

다른 DSLR과 크기를 비교해 보면 풀프레임 바디 치고는 확실히 작다는 느낌인데 두께는 좀 더 두껍고 무게감도 조금 더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손에 잡는 그립감은 잘 붙는 편으로 괜찮더군요.

세로그립이 없으니 조금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D800에서 아쉬운건 연사인데 현재 4연사로 옵션으로 구매 가능한 세로그립을 장착하면 연사시 DX모드로 6연사가 가능하며 AA밧데리 사용이 가능해 집니다. 현재 세로그립은 장착할 생각이 없고 추가로 배터리 하나를 더 구매할지 고민중 입니다. 세로그립을 장착하면 최상위 기종인 니콘 D4보다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요즘 휴대하기 좋고 가벼운게 좋아 미러리스도 서브로 사용하는지라 사실 가벼워지긴 했어도 렌즈 무게가 있으니 여전히 DSLR은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50mm f1.2 렌즈 수동이가 가볍고 꽤 편합니다.

아직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 샘플로 보여드릴 사진이 별로 없네요.

픽쳐콘트롤에서 예전 D3에 사용한 설정을 사용 했는데 D3랑 미묘하게 색감이 차이 납니다.

테스트로 고양이 사진만 몇 컷 찍은셈인데 픽쳐콘트롤을 적용 했습니다.

픽쳐콘트롤의 경우 캐논의 픽쳐스타일과 같은 기능으로 사용자 설정으로 CF에 있는 픽쳐콘트롤을 99개까지 불러 사용이 가능 합니다. 헌데 이번에 이미지 프로세싱이 바뀌면서 이전에 D3에 사용한 픽쳐콘트롤중 적용이 가능한게 있고 안되는게 있더군요. 정품 등록하니 6월 14일 출고된 모델인데 일단 제가 사용하는 렌즈에서 일단 핀문제는 없었습니다. 판형도 1:1에 화소수가 높다보니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을 줍니다. 단지 CF 메모리가 상당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압축 RAW로 촬영하면 64GB CF 메모리로 789컷 정도 담을수 있습니다.

CF 메모리는 속도가 빠를수록 좋을거 같습니다. 이미지 크기가 워낙 크서 버퍼가 걸립니다.

NIKON D800의 기본 스펙과 특징.

유효화소수 : 3630만 화소, CMOS

촬상 범위[FX 포맷(36 × 24)]：7360 × 4912(L), 5520 × 3680(M),) 3680 × 2456(S)

촬상 범위[1.2×( 30×20)]： 6144×4080(L), 4608×3056(M), 3072×2040(S)

촬상 범위[DX 포맷(24 × 16)]：4800 × 3200(L), 3600 × 2400(M)

ISO 100~6400(1/3, 1/2, 1단계), ISO 100에 대하여 약 0.3, 0.5, 0.7, 1단계(ISO 50상당의)감소, IS O 6400에 대하여 약 0.3, 0.5, 0.7, 1, 2단계(ISO 25600상당)의 증가, 감도 자동 제어가 가능

동영상 기록 : 1920 × 1080：30p/25p/24p, 1280 × 720：60p/50p/30p/25p

AF : 51 포인터, 얼굴 인식 AF, 와이드 영역 AF, 노멀 영역 AF, 피사체 추적 AF, 콘트라스트 AF 방식 , 임의의 위치에서 AF 가능 

시야율 100%, 다양한 모드의 픽쳐콘트롤 지원.

이미지 결과물의 크기가 큰지라 크롭을 해도 어색하지도 않고 잘라 쓰기에도 꽤 좋더군요. 계속 니콘 바디를 사용해와서 그런지 일단 손에 익숙해지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많아 출사는 몇 번 나가야 기능적으로 좀 더 설명하고 사진을 보여 드릴수 있을거 같네요. 앞으로 한 동안은 주력으로 사용하는 메인 바디가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