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 계절이 바뀌면 고양이의 잠자리가 확연히 달라진다. 여름에는 그냥 아무데서나 시체처럼 늘어져 자지만 겨울은 그렇지 않다. 고양이의 체온은 38-39도로 사람보다 더 따뜻한 자리를 찾는다. 집에서 고양이가 앉아있는 자리가 제일 따뜻하다는 말이 있다.
가장 따뜻한 자리를 찾아 누워 있다. 사람이 와도 그자리에서 비켜나지 않아 손으로 번쩍 들어 올려서 옮기고 한다.
사람보다 높은 체온때문인지 움직움도 좀 느려지고 늘 따뜻한 곳만 찾아 다닌다.
가끔 저렇게 자고 있을때 배 밑에 손을 넣어본다. 특히나 외출하고 막 들어와서 넣어보면 아주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전기장판을 꺼버리면 몸을 돌돌말아 골뱅이 자세가 되어 잔다.
전기장판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풀어지고....
그리고 겨울이면 사람의 무릎에도 여름보다 확실히 자주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잔다.
체온을 같이 나누면 따뜻해서 여름에 올라오면 쫓아내지만 겨울에는 나도 그냥 여유롭게 받아 준다.
그리고 여름보다 겨울이 털이 덜 빠져서 어느정도 많이 허용을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보일러가 돌아가거나 전기장판을 켜두면 무릎에서 냉큼 내려가 버린다.
고양이는 많이 영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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