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우드먼 영국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하루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고연봉을 받으며 하루에 수백억원을 거래하던 사람으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와 애널리스트로 일을 하며 인간미 없는 숫자 놀음에 회의를 느끼고 전 세계 상인들을 상대로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로 결심하고 누구도 해보지 않은 옛날 방식의 현지 거래로 4대륙 15개국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파는 세계일주에 나선 사람으로 경제를 책으로 배운 그에게 실물경제가 어떤것인지 이 여행은 그에게 가르쳐 준다.
이 책은 여행책은 아니다. 그는 살던 집을 2만 5000파운드에 처분하고 영국에서 출발해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간 4대륙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사서 다음 나라에서 다시 그 물건을 파는식의 거래 일주를 시작한다.
그는 5만달러를 들고 시작한 이 여행의 목표를 마지막에 10만달러를 늘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한다.
책 속에는 그가 다닌 여행 경로가 나올뿐 이 책은 여행기라고 할수 없다.
여느 관광이나 문화탐사와는 다르게 그의 여행은 목적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에 이 책은 여행책이라고 할수는 없다.
책 속에는 그의 거래 장부가 간략하게 나오고 현지에서 그 물건을 어떻게 구하고 협상해서 어디에 가서 다시 팔것이고 수익이 얼마나 나올것인지 그가 스스로 예측한 지표가 함께 나온다. 또한 그가 이 물건을 선택하고 구매하여 어디로 가서 팔것인지의 과정이 하나하나 나온다. 모든것이 그가 책으로 경제한 공부와는 거리감이 있다.
책과 모니터로만 경제를 공부해온 그에게 직접 시장에 부딪히며 협상을 하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물건을 직접 골라내어 다시 거래처를 찾고 협상해 다음 나라에 가서 그 물건을 파고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어떤경우에는 실패도 하고 손해도 보고 어떤 경우는 뜻하지 않게 이윤을 가져다 주기도 하면서 늘 모니터나 책에서 보던일이 현실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스스로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여행가이드북이나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가. 경제학을 공부하는 책도 아니다.
이 책에서 그의 도전 정신을 볼 수 있고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번쯤 누구나 상상속으로 계획하던 일을 몸으로 직접 실천에 옮긴 그의 도전정신을 배울수 있고 그렇게 실천에 옮긴 그의 용기는 박수를 쳐줄만 하다. 코너우드먼은 6개월간의 거래 일주로 마지막 영국으로 돌아와 티크나무를 팔아 자신이 처음 목표로 삼았던 10만달러를 벌어 들이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나지만 그 돈을 벌기까지의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배울수 있다. TV다큐멘터리로 방영이 되고 책이 큰 인기를 끌면서 그는 여행전 그만 두었던 직장에서 보다 지금 더 큰 수입을 올리며 개인 투자자가로 일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막연히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던일을 이제 계획을 세워 실천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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