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이샤(CHICHEN ITZA)로 가는길 아침 일찍 칸쿤에서 출발해 3시간쯤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체첸이샤는 카리브해에 접해 있는 유카탄반도의 거의 끝 지점 밀림속에 있다. 멕시코 사람들이 오랫동안 마야판이라고 불렀던 이 반도에 있는 체첸이샤 유적지는 유럽의 침공때 밀림속에 있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근대에 들어 발견된 유적지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마야문명의 마지막 흔적중 하나다. 스페인 통치 이전에 이미 고도의 원주민 문명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사람이 살지 않는 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있었지만 치첸이차·욱스말·툴룸 같은 곳에는 계속 마야족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칸쿤에서 3시간정도 쉬지 않고 가야 하기에 중간에 버스가 정차해 화장실을 들른다.
훗 버스가 잠시 정차 했을때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 들어왔다. 내 앞에 있던 신혼부부의 신부가 잠자리를 보며 머라고 하니 허니문을 온 유럽인 부부 같았는데 신랑이 모자로 잠자리를 잡아서 저렇게 해놨다. 버스가 체첸이샤에 도착해서 잠자리는 풀려난다.
아침은 룸 서비스로 먹고 가는길이 멀다보니 중간에 멕시코식 뷔페 식당에 들러 점심을 때운다.
3시간 반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체첸이샤 국립공원 가이드한테 입장표를 받아서 입장.
이 곳의 유적지를 설명해주는 안내 가이드가 여러명 있는데 스페인어와 영어 가이드로 나뉜다. 영어를 아는 사람은 영어 가이드를 따라가고 스페인어를 아는 사람은 스페인어 가이드를 따라 가면 된다. 그나마 영어만 조금 알아 듣기에 영어 가이드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가다 만난 이상한개 멕시코시티에서도 유적지에서 개를 많이 봤는데 여기도 개가 있다. 희안하게 이 나라는 개에 대해서 무척 관대로운거 같기도 하구 어쨌든 문화 유적지에 개가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 개는 좀 이상하다.
강아지가 털이 하나도 없으며 목에 진주목걸이도 차고 있고 머리위에 털만 좀 있는데 흰색으로 염색을 했다.
종도 잘 모르겠고 처음에는 개가 아닌줄 알았는데 행동이나 짖는건 분명히 강아지다.
영어 가이드 아저씨.
가이드 아저씨를 따라 입구통로로 들어가면 마야문명의 유적지가 나온다.
이전에 멕시코시티의 테오티우아칸에서 본 피라미드와 같은 공법으로 만들어진 피라밋이 있다.
이 곳이 밀림속이라 오랜 세월동안 발견되지 않아 원형이 잘 보존된 마야 유적지다.
이전에 멕시코시티의 테오티우아칸에서 본 피라미드와 같은 공법으로 만들어진 피라밋이 있다.
이 곳이 밀림속이라 오랜 세월동안 발견되지 않아 원형이 잘 보존된 마야 유적지다.
상당히 급경사로 되어 있는 피라미드로 몇 년전 관광객이 저 피라미드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져서 사망한 일이 있어 그 뒤로 피라미드 위로 올라갈수 없고 현재는 안전선 밖에서 구경만 할수 있으며 피라미드 안쪽과 정상에는 접근할 수 없다.
태양신을 숭배했던 마야의 유적지로 가장 큰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라 한다.
가이드 아저씨의 설명에 따르면 저 피라미드 안에는 똑 같은 형태의 피라미드가 있다. 안쪽의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100년 그리고 바깥쪽의 피라미드를 만드는데 10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왜 저렇게 피라미드 위에 다시 피라미드를 만들었는지는 이유를 모른다. 기록이 없어 원래 이 곳에 번성했던 마야 문명의 사람들은 왜 사라졌는지도 역시 아직 이유를 모른다.
이 유적지는 세계7대불가사의 하나로 신전의 높이는 30m이다. 신전정상으로 가는길은 4길은 각각 91개단을 가지고있다. 총 364계단에 정상부분의 한계단을 합쳐 365계단이다. 일년을 상징한다.
계단의 좌우에는 정상까지9층으로 이루어졌는데 1층에서 8층까지는 각층마다 계단좌우에는 각각 3개의 음각된 직사각형 문양이 자리잡고 있다. 9층에는 계단좌우에 각각2개의 음각된 직사각형문형이 있다.
1층에서 9층까지 합하면 52개의 음각된 직사각형문양이 있는 것이다. 마야인들의 태양계의 주기인 52년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야달력에 의하면 일년은 365일이고 그들의 농사력은 일년이 260일이다. 52년주기는 365일의 하루와 260일의 하루가 톱니바퀴처럼 돌아 다시 만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계단 양옆의 9층은 당시 마야인들의 달력 일년 18개월을 상징한다 한다. 그리고 신전앞 어디서나 박수를 치면 신전정상에서 소리가 메아리친다. 그래서 신전을 돌면서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다.
단지 이 밀림속에 상당히 번성한 문명이 존재했던 흔적만이 있다.
사람이 사라진뒤 이 곳에 이구아나만 살고 있다. 여기 이구아나들 바나나를 주면 잘 받아 먹는다.
옛 마야왕의 왕궁터.
왕궁터의 돌이나 성곽의 돌에는 해골이나 당시 동물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돌에 새겨진 문양들은 마야인들이 돌을 다루는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음을 이야기 하는 증거가 된다. 체첸이샤를 돌아보는 시간은 40분 정도면 유적지를 모두 볼 수 있다.
피라미드 안을 볼 수 없어 아쉽기도 하고 이 곳은 그늘이 없어 상당히 더워서 가이드를 따라 40분 정도 돌아보고 약속한 시간에 다시 버스를 타러 나오면 된다.
날씨가 더운 탓에 인디오 소녀들이 물과 수건을 팔고 있다.
사실 피라미드를 제외하고는 노점상들이 주변에서 조각등 기념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피라미드에서 관광객이 낙상을 당한 이후로 피라미드 주변을 뱅뱅돌며 관람을 하는게 전부라 아쉬운 곳.
다시 또 2차선 도로를 3시간 이상을 버스를 타고 칸쿤으로 출발 버스안에서 계속 잠만 자다 출발할때 찍은 사진 하나 마야 인디오들이 사는 마을의 풍경 밀림속에 있다보니 길 옆에 작은 집들만 옹기종기 모여 있다. 참고로 체첸이샤로 가는 버스는 호텔 프런트에 문의 하면 관광 투어 버스 시간을 알려준다. 칸쿤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장거리이다 보니 아침에 좀 일찍 버스가 와서 관람객을 태우고 출발 한다. 호텔에서 아침은 룸 서비스로 하고 가는것이 좋다. 돌아올때는 역시 자신이 타고왔던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호텔의 입구에서 모두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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