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의 시내 중심부 가브리엘 호텔에서 차로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재래시장 식료품을 파는 그런 시장이 아니구 전통공예품을 파는 관광객을 위한 재래시장으로 바둑판 형태로 작은 상점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느낌도 나는 곳으로 대부분 우리 같은 관광객들만 돌아 다니며 물건을 구경하고 있다.
시장 입구에서 만난 인디오 할머니와 아기들 사진 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옆 모습만.
시장은 좁은 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온갖 다양한 수공예품과 특산품을 팔고 있다. 주로 가게의 주인들은 멕시코 인디오로 보인다. 여기저기 구석구석 재미있는 다녀보면 재미있는 물건들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시장 내부가 생각보다 의외로 좀 넓고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있는 작은 가게들도 있어 꽤 많은 가게가 밀집해 있다.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도자기 인형부터 손으로 짠 가방까지 꽤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데 가격은 물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흥정을 하면 된다. 페소가 아닌 달러도 받아주는데 환전 수수료를 요구하니 페소를 들고 가는게 좋다.
그러고 보면 멕시코의 전통 공예품은 원색을 많이 사용한다.
멕시코의 특산품중 하나가 은 이다. 그래서 어딜가든 은 세공품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한국보다 일단 가격이 싸다는 느낌이다.
주로 이 시장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은 서양인들 아마 관광 호텔 근처에 있다보니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곳인거 같다는 생각이다. 일반 기념품 가게나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거 보다 물건값은 좀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나 가는데 사진을 찍어 달라던 상인들 손에 들고 있는 음료수는 콜라다. 세계에서 가장 코카콜라를 많이 마신다는 사람들 콜라를 손에 들고 가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얼굴 표정은 딱딱해 보이나 여기 사람들 의외로 친절하다.
선인장으로 만든 종이에 그린 그림.
고대 잉카문명의 조각돌 실제 유적지에서 나온 골동품은 아니구 돌을 다듬어서 파는 것이다.
시장내에 화장실 동전을 넣어야지만 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안에 있는 사람이 휴지를 2장 준다. 태양은 남자 화장실 달은 여자 화장실을 뜻한다. 내부는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화장실이 여기 단 하나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재래시장과는 좀 많이 다른 분위기로 전통 공예품을 파는 시장이고 멕시코시티에서는 꽤 큰 시장이라고 하는데 돌아 다니다 보면 인사동 느낌도 좀 많이 나는 곳이다. 한국처럼 호객 행위도 없고 걸어가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그냥 만져보고 가게에 들어가 주인에게 가격을 물어 보면 된다. 시끌벅적한 한국의 시장과는 분위기가 다르게 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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