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조금 특별한 여행을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착한여행 혹은 공정여행을 했습니다. 지금 LG전자와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를 하고 있는 더블로거 멤버들과 함께 강화고속 터미널에서 집결하기로 하고 출발 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공정여행은 사실 처음 해보는 어찌보면 평상시와 다른 좀 제 여행 스타일과는 다른 불편한 여행일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석모도 보문사 차로는 가본적이 있지만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가보기는 처음 입니다.
토요일 아침일찍(?) 천안에서 출발해 서울의 신촌에서 시외버스 3000번을 타고 강화고속 버스 터미널로 출발 보통 여행시 카메라를 많이(?) 가져가서 차로 하는 여행이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기차 타고 택시타고 이런식 이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대중 교통만 이용하는 여행이라 짐도 아주 간편하게 챙겨서 로모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하나만 가지고 갔습니다.
공정여행 (착한여행) 이란?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입맛에 맞는 먹거리 대신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면,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그들과 하나됨을 느낍니다. 관광화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지역 주민들과 복원하고 굶주린 아이가 먹는 빵을 고민하기보단 꿈을 가질 수 있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민합니다. 정의되지 않는 여행, 그래서 고민하고, 상상하고, 배워야만 하는 여행, 이것이 공정여행 입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농어촌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하고, 주민들이 마련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을에서 오래 산 분들에게 마을 이야기를 듣는 정도만 해도 훌륭한 ‘착한 여행’이 될 것 입니다. 고생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발자국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인간적인 여행. 관광과 공정 여행의 차이는 여행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습니다.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입맛에 맞는 먹거리 대신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면,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그들과 하나됨을 느낍니다. 관광화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지역 주민들과 복원하고 굶주린 아이가 먹는 빵을 고민하기보단 꿈을 가질 수 있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고민합니다. 정의되지 않는 여행, 그래서 고민하고, 상상하고, 배워야만 하는 여행, 이것이 공정여행 입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농어촌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을 이용하고, 주민들이 마련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을에서 오래 산 분들에게 마을 이야기를 듣는 정도만 해도 훌륭한 ‘착한 여행’이 될 것 입니다. 고생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발자국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인간적인 여행. 관광과 공정 여행의 차이는 여행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습니다.
헌데 어쩌다 보니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자버려 원래 스케쥴과는 다른 시각에 버스를 탔는데 주말이라 강화도로 가는 버스가 엄청 밀리기 시작 합니다. 강화고속 터미널에 집결하기로 한 시간이 있었는데 버스가 계속 연착해서 전 2시간이 지난 뒤에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어쩔수없이 혼자 석모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강화고속 터미널에서 풍물 시장을 구경할 예정 이었지만 약속 시간보다 많이 오버된 여행이 되어 혼자 가는 석모도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려서 도착한 강화고속 터미널 이곳에서 다시 외포리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줄을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버스 시간표가 있지만 그 시간이 차가 밀리면 안맞습니다. 늦었긴 했지만 부지런히 일행들을 쫓아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외포리 이제 석모도 가는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선착장이 보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석모도로 놀러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말이라 그런지 석모도로 놀러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제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는중 배 왕복 영수증.
차와 함께 배에 승선 앞서간 일행들 보다 2시간 가량 뒤쳐져 있었던지라 이미 모든걸 포기 한채로 그냥 혼자 여행을 즐기기로 마음을 가져 봅니다.
배가 출발 하니까 석모도의 유명한 갈매기들이 따라 붙기 시작합니다.
여기 갈매기는 주식이 새우깡이나 꼬깔콘이 아닐까 싶어요.
생선은 가끔 간식으로 먹는 갈매기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갈매기는 주식이 새우깡이나 꼬깔콘이 아닐까 싶어요.
생선은 가끔 간식으로 먹는 갈매기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석모도에 도착 여기서 다시 보문사행 버스를 타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하루만에 오기에는 석모도의 보문사 멀긴 멀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더군요.
버스를 타고 하루만에 오기에는 석모도의 보문사 멀긴 멀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더군요.
버스가 올려면 시간이 좀 남았더군요. 새우깡과 파워에이드는 제가 먹던거 입니다.
새우튀김이랑 쑥갓튀김으로 버스를 기다리면서 잠시 또 군것질 여행에서 먹는 재미를 빼놓을수는 없죠.
어쨌든 공정여행이니 현지 음식을 먹어야죠. 한참 먹고 있는데 마을버스가 도착해서 뛰어가서 잽싸게 탑니다.
어쨌든 공정여행이니 현지 음식을 먹어야죠. 한참 먹고 있는데 마을버스가 도착해서 뛰어가서 잽싸게 탑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니 점점 마음이 푸근해 지더군요.
그런데 배 타는 시간과 오늘 여행을 끝내기로 한 시간을 계산해 보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배 타는 시간과 오늘 여행을 끝내기로 한 시간을 계산해 보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더군요.
버스를 타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 보문사에 도착 함께 하기로 한 블로거들중 제일 꼴찌로 보문사에 도착 했더군요.
먼저 도착한 일행은 이미 보문사 구경을 끝내고 밥 먹고 있기에 저도 식당으로..
먼저 도착한 일행은 이미 보문사 구경을 끝내고 밥 먹고 있기에 저도 식당으로..
이 곳 특산물(?) 밴댕이 비빔밥 입니다.
그리고 이건 밴댕이 무침 강화도 특산물이 밴댕이, 속노란 고구마, 순무, 약쑥, 새우젓인데 그중에 하나 입니다.
밴댕이 무침에 동동주도 다 같이 곁들이고 아직 강화도 단풍은 절정은 아니구 아마 다음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예정시간보다 제가 시간을 많이 오버해서 다른분들은 강화도 풍물시장에 보문사까지 다 돌아 보셨지만 늦었지만 그래도 보문사라도 보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저 보다 30분 먼저 도착한 이글루스 블로거 자그니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보문사를 구경하러 올라 갑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지만 이제 산사의 풍경이 노랗게 빨갛게 변해가고 있더군요.
보문사 마애석불좌상이 있는 곳인데 버스 시간이 있어서 다시 출발해야 했기에 마애석불좌상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산 아래에서 그냥 불상을 마음에 담아 왔습니다.
보문사에 있는 유명한 와불전 누워있는 부처님 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오백나한전 입니다.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 보문사 풍경을 뒤로 하고 다시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내려 왔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실 보문사에는 거의 밥먹으러 간 분위기가 되었고 여행을 끝내기로 한 시간이 있어 어쩔수 없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다시 마을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출발.
배를 타고 다시 외포리의 선착장으로 출발 합니다.
해가 지는 바다와 석모도 예쁘더군요. 공정여행에는 처음 참여했는데 대중교통만으로 석모도 보문사는 힘들더군요. 주말이라 차가 밀리기 시작하면 버스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정도 안 맞습니다. 나올때도 버스가 오지않아 새우젓을 사다가 만난 아저씨네 승합차에 일행 10명이 모두 히치하이킹(?)을 해서 강화고속 터미널까지 나왔네요. 10명이나 되는 인원을 터미널까지 태워주신 사장님 감사 합니다. 혼자 좀 늦게 출발해버려 어떻게 하다보니 함께하는 공정여행이 되지 못하고 혼자 열심히 버스만 타고 달린 여행처럼 되버린 여행이었지만 대중교통만 이용한 여행 처음이라 불편하기도 했지만 다른면에서는 차를 이용해 갈때는 사뭇 다른 느낌과 오랜만에 보는 시골의 터미널 풍경은 사람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는 그런 여행 이기도 했군요.
주말이라 차가 밀려 대략 버스만 이용한 시간이 5시간 정도 소요한거 같습니다. 혹시나 석모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신다면 아침에 일찍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출발부터 전 많이 늦게 출발해서 앞선 일행들과는 다르게 혼자 뚝 떨어져서 헤메다 온 사실 좀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고 다음에는 제대로 된 공정여행을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우선 가까운 곳으로 ;;;)
석모도로 대중 교통 이용법을 알려 드리면 이건 확실히 이제 알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새우젓과 함께 이번 여행에서 얻은 한 가지군요. 신촌이나 홍대입구역에서 시외버스 3000번을 타고 종점인 강화고속 터미널까지 갑니다. 그리고 고속 터미널 9번 플랫폼에서 외포리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버스 시간표가 좀 안맞으니 참고하세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이제 석모도로 갑니다. 석모도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보문사에서 내리면 끝 서울에서 차가 밀려서 한 5시간 정도 소요 되었지만 평상시면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듯 하더군요. :)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이제 석모도로 갑니다. 석모도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보문사에서 내리면 끝 서울에서 차가 밀려서 한 5시간 정도 소요 되었지만 평상시면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듯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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