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을 열자마자 쪼르르 달려 나오길래 오랜만에 외출.
내려가며 계단 손잡이에 부비부비를 하며 자신의 영역표시를 하는 야웅군.
내가 느릿느릿 걸어가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나와 발걸음을 맞추면서 중간중간 부비부비로 계단의 손잡이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이쪽 라인은 집 현관부터 1층 계단까지 모두 야웅군의 영역이다.
다른집에 문 열리는 소리가 나면 그쪽을 바라본다.
다른 사람이 나오면 하악질 한 번 하고 나한테 쪼르르 달려온다. 겁을 내면서도 까분다.
날씨도 외출하기 좋아 오랜만에 같이 나갔는데 결국....
1층 현관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마자 안아달라고 떼쓰길래 잠시 안고서 세상구경 10분 정도 시켜준 날.
한자리에 주저앉아 버티면 내가 안아줄거라는걸 이제 너무 잘알고 있는것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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