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름 빅이슈가 되었던 트랜스포머나 디워에 묻혀버린 수작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이번 초회 한정판 DVD 발매로 다시 한번 보게된 기담 DVD 구성은 2장으로 스페셜피쳐와 삭제된장면등이 보너스로 들어 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구 있구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주무대는 안생 병원에서 벌어진 기이한 이야기를 3개의 에피소드로 연결시켜 풀어나간다. 이 영화는 흔히 출연료 A급의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아 이배우는 저영화에서 나왔었지 하는 생각이 드는 유명하진 않지만 그런 낯익은 배우들이 나온다.
또한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따라 세트도 상당히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구성도 잘 연결되어 있고 이야기마다 극적인 반전이 상당히 짜임새있게 잘 흘러간다. 알포인터 , 장화홍련이후로 본 한국 공포영화중에 제일 잘만든 공포영화라 생각한다. 음향효과도 상당히 좋다.
아래 내용 부터는 스포일러가 상당히 강하니 못본 사람은 참고하시길.
1942년 2월 비밀을 간직한 안생병원의 나흘간의 이야기........
영화 처음시작시에 흑백필름으로 수술장면이 흐르고 한 남자의 독백에서 시작하는데 처음 교복입은 소녀가 나오는데 직감적으로 사람이 아님을 느낄수 있다...큰 긴장감 없이 귀신이 이렇게 빨리 나오네 생각했는데..이첫장면은 마지막과 이어지게 된다. 머야 또 시시하게 처음부터 교복입은 여고생 귀신이야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피소드의 부제는 내가 마음대로 그냥 편하게 붙여본 제목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영화속에서 저렇게 부제를 붙여 나오지는 않는다.
첫번째 이야기 - 죽은자와 결혼한 남자.
안생병원에 연쇄살인 사건으로 죽은 남자의 시체가 들어오고 같은날 한겨울 동안 얼음속에 꽁꽁 얼어 있다가 시체의 훼손이 없었던 아름 여고생의 반냉동시체가 들어오게 된다. 병원 수련의인 정남은 이시체를 보고 한눈에 마음을 뺏겨 시체를 자꾸 찾아가 보게된다. 또한 시체에게 남들에게 말못하는 자신의 고민을 역시 말못하는 시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
불길한 목탁소리와 아주 슬픈 곡하는 소리가 병원을 휩싸던날 밤 , 정남은 시체실의 여고생 소녀에게로 가게되고....이 시체는 사실 다름이 아닌 정남을 맡아 키워줬던 안생병원의 원장님의 딸로 원래 정남과 결혼하기로 약속되어있던 몸.....원장은 죽은딸을 산사람인 정남과 결혼시키는 영혼결혼식을 하도록 만든다.
산사람이 죽은사람과 결혼하면 그 사람의 나머지 인생은 어떻게 되는것일까...
두번째 이야기 - 교통사고.
첫번째 사건이 있기전날 일가족이 모두 몰살당하는 교통사고현장에서 외상하나 없이 살아남은 한 소녀 '아사코' 만 남고 모두 죽어 입원한날... 병원담당 의사 였던 수인은 큰 외상이 없이 사고의 충격으로 실어증 증세를 보이는 '아사코'를 수면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를 하면서 수인은 점점 소녀를 살려야 겠다는 것에 의사가 환자에게 보이는 애정또는 집착을 하게 되고 , 수면상태에서 아사코는 끔찍했던 자신의 사고의 기록을 처음부터 보게된다.
이 두번째 이야기에 나왔던 귀신은 소리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다. 어지간히 공포물을 많이 봤지만 이귀신만은 처음 극장에서 봤을때도 등골이 오싹했지만 DVD로 다시봐도 같은 느낌으로 등골이 오싹했다.
밤에 혼자 보는것은 안좋을듯하다...아니면 소리라도 완전히 줄여놓고 보길 권한다.
아무런 외상없이 살아났던 아사코였지만 사고후 정신적인 쇼크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결국 아사코는 병원에서 하루만에 죽게 된다. 아사코를 살리려했던 수인역시 아사코가 죽은날 실망하며 퇴근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된다. 그리고 죽은 그의 옆을 지나가던 전차 안에서 차가운 눈으로 그를 보고 있는 ......아사코....
나에게는 두번째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제일 무서웠던거 같다.
세번째 이야기 - 아내에게 그림자가 없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다시 첫번째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간다 . 경성병원에 동경에서 새로 부임해온 의사 부부가 온날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 처음시작의 수술장면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로 경성병원에서 벌어진 잔혹한 연쇄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죽은 사람과 살고 있는 의사....늦은밤 몽유병 환자처럼 병원을 배회하는 아내.....
세번째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세번째 이야기의 결말은 직접 확인하시길....
귀신한테 홀리고도 용케 잘 살아왔네.
기이하고도 오싹한 사랑이야기 기담.............
DVD 케이스도 이쁘고 DVD로 소장가치도 괜찬은듯 하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가 좋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반전도 그럴듯하구 영상도 상당히 이쁘다. DVD에 추가 서플역시 볼만한 편이다. 알포인터 , 장화홍련 이후로 꽤 오랜만에 만난 괜찮은 국산 공포영화다. 극장에서 봤을때 보단 역시 두번째라 그래서인지 몰라도 처음 만큼의 오싹함은 없지만 여전히 밤에 괜히 혼자있을때 생각나면 싸늘하고도 무서운 영화다.
영상 이미지 출처 - http://www.gidam.kr/ 기담공식 홈페이지 인용
기담 초회한정판 디지팩 (2disc) - 정식 외 감독, 김보경 외 출연/에스엠픽쳐스(비트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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