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 선을 긋다. - 권지은 불화전.
2010.12.15. ~ 12. 20. , 인사아트센터 1층 본전시장.
2010.12.15. ~ 12. 20. , 인사아트센터 1층 본전시장.
어제 오후 오픈을 했을 때 잠시 다녀온 권지은 작가의 불화전 종교 미술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불교는 대한민국 우리 역사와는 고려시대 부터 조선 시대까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불화전이다 보니 스님들도 많이 보이고 추운 날씨지만 관람객들은 많았다. 작가의 2010년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전이기도 하구 꽤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있는걸 봤었기에 좀 일찍 갔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살짝 지각 방문.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불화는 본인도 생소 하기는 마찬가지 같이 옆에서 스님이 하는 설명을 들었다.
불교회화는 선을 만들어 내는 것에 수행과 같은 지극한 시간을 필요로 하며, 선이 불교회화의 아름다움과 미적 목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선을 그어내는 과정 속에서 몰입과 같은 완전한 자유를 얻는 작가적 수행의 한 방편의 승려 화사들을 통해 오랜 시간 계승되어 온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불화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성찰과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즉, 불교회화는 그리는 이에게는 고전적 의미의 수행과 작가적 창작의 고민이, 관자에게는 신심을 발현시키는 교화로써의 의미와 지극한 미의 세계에 관한 관조와 기쁨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무엇보다 권지은의 불화는 불교회화의 현대적 해석과 표현에 그 방법적 모색을 시도하고, 보편적 통일성을 오랜 시간 확보해 온 전통 안에서 창작에 관한 고민하는 작가로서의 표현양식과 대안점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 하겠다. (2010.11)
박옥생 (미술 평론가)
비단에 착색한 그림들은 종이 위에 그린 그림들과는 다른 느낌 비단은 고려시대 불화의 재료이고 조선시대에는 삼베나 모시로 변모하여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바탕으로 권지은 작가는 비단에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회가 20일 까지니 인사동에 나들이 가시면 서양미술과는 다른 불교 회화의 세계도 한번 접해 보시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겁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기보다 우리 전통 미술문화에 대한 문화와 역사적 체험이 될 거라 생각하네요.
오랜만에 인사동 나들이 였는데 추운 날씨에 찬바람도 피할 겸 전통찻집 지대방에서 쑥차도 한잔하고 왔네요.
일주일 내내 밖으로 계속 좀 돌아다니고 있다 보니 감기가 올거 같네요. 옷 단디 입구 다니세요.
일주일 내내 밖으로 계속 좀 돌아다니고 있다 보니 감기가 올거 같네요. 옷 단디 입구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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