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감독 리들리 스콧 그리고 주연 러셀 크로우 이 두 사람의 이름 때문에 이전에 아이언맨2를 보며 상당히 기대하고 본 영화 글라디에이터에서 검투사의 러셀 크로우를 상상하며 활잡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지켜 본 영화 그런데 살짝 기대와는 어긋난 액션 영화라고 하나 드라마적 요소가 좀 강하다.
로빈후드는 영국 전설속의 인물로 실제 존재 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이야기가 시작 됐는지 역사상 사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가 많이 덧붙여져 온 전설속의 인물이다.
이 영화 역시 로빈후드라 전해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의적이라는 로빈 후드가 어떻게 시작되었나를 이야기 한다. 즉 로빈 후드의 탄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셔우드 숲으로 들어가서 의적 로빈 후드라 불리기전의 행적에 역사적 사실을 덧 붙여 만들어진 영화다. 기존의 로빈 후드 영화가 숲속에서 왕의 폭정에 항거하고 민초들을 돕는 궁수 로빈 후드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많은데 이것은 그래서 기대와는 달랐지만 생각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시 만들어 보여준 좀 다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시작은 십자군 전쟁의 막바지, 영국으로 귀환하는 사자왕 리처드의 궁수로 고용되어 십년간 전쟁터를 떠돌아다닌 평민 출신 용병 로빈 롱스트라이드(러셀 크로우)가 전투중 왕의 죽음과 함께 군영을 동료들과 이탈해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하는 중 우연히 죽은 왕의 왕관을 영국으로 가져가는 록슬리 일행이 습격을 당한 자리에서 죽어가는 록슬리의 부탁으로 그 역활을 대신 수행하게 되면서 영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온 영국의 현실은 왕의 폭정으로 인해 자유도 사라지고 피폐하다.
다시 돌아온 영국에서 우연히 자신의 출생과 부친의 일을 알게 되면서 그는 부친이 시작 했으나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민중의 자유를 찾기 위한 일을 대신 수행하기 시작한다.
영화 스케일은 글라디에이터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하나 전쟁씬등은 오히려 10년 전 보다 좀 느낌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로빈후드라는 인물이 어떻게 만들어 졌나를 주로 보여 주고 있으며 <킹덤 오브 헤븐>과 그 색깔이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시대적 배경도 그 영화와 비슷하며 주인공이 생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전쟁에 뛰어 드는 것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검투사의 그 모습은 아니지만 러셀 크로우는 이제 좀 늙은 듯하나 아직 까지 멋지다는 생각 전쟁씬 역시 대량의 물량공세로 스펙타클 하긴 하다. 신궁 로빈 후드의 이야기라고 하나 좀 부족한건 활쏘기 장면 머랄까 책에서 읽어 보는 신궁이라 할수 있는 아주 멋있다고 생각되는 활쏘기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머 활로 사과도 쪼개고 좀 그런 활쏘기 쇼라고 해야하나 사실 로빈후드 이야기 속에 그런 장면을 기대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매끄럽게 흘러가나 개인적으로 중간 중간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의적 로빈후드가 아닌 영국 민중의 자유를 찾기 위한 구국영웅의 모습, 마치 <브레이브하트>에서 잉글랜드에 맞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외치던 구국 영웅 윌리엄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조금 색다른 로빈후드 극장에서 만나 보는것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든다.
RISE AND RISE AGAIN UNTIL LAMBS BECOME LIONS. (양이 사자가 될 때까지 일어나고 또 일어나라.)
영화속 대사중 가장 기억나는 대사 꽤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 말 .......
만약 이 영화가 이어지는 속편이 나온다면 존 왕의 폭정에 맞서는 의적 로빈후드가 될까 ???
지금까지 알고 있는 로빈후드의 이야기와는 좀 다른 로빈 후드의 모습을 볼수 있는 영화라고 해두자.
(이미지 및 동영상 인용 :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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