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이 보는 대한민국의 이야기.
엑스팻(expat)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expatriate)을 부르는 말로, 한국에 도착한 이래 이 땅의 이상하고 독특한 매력에 사로잡혀 떠나지 못하고, 혹은 떠났다가도 다시 되돌아오지만 결코 이곳에서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expatriate)을 부르는 말로, 한국에 도착한 이래 이 땅의 이상하고 독특한 매력에 사로잡혀 떠나지 못하고, 혹은 떠났다가도 다시 되돌아오지만 결코 이곳에서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 책의 저자는 외국인이다. 파란 눈의 외국인들 그것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짧게는 5년 이상 길게는 10여년이 넘게 한국 속에서 살며 그들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땅에 착륙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보고 느낀 것을 스콧버거슨이라는 저자가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했으며 말미 부분에 자신의 이야기도 있다. 책 저자의 한국 이름은 왕백수 어째 요즘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듯한 이름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겐 조금 부끄러워 질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어떻게 보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오는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속에 나오는 한국에 살고 있는 스콧버거슨의 친구들의 한국 이야기를 보면 그래도 그들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파란눈을 가진 그들에게 한국은 어떤 사회로 비춰졌을까 ? 책 속 인터뷰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국적은 다양하다. 호주 , 미국, 캐나다,독일,영국등 회사원 여행 왔다가 원어민 교사로 취직해 한국이 좋아 계속 머물게 된 사람 그리고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한 재연배우등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한국에 대한 정치,종교,사회,사람,문화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부분 꽤 오랜 기간동안 한국에서 거주한 사람들이 많았다. 흔히 인터넷에 이슈가 되었든 사건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예를 들자면 예전의 개똥녀에서 작년에 있었든 촛불집회의 이야기까지 후반부 촛불 집회의 이야기에서 그와 나는 서로 많이 다름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아직 그를 이방인이라 생각 한다.
길을 가다가 혹은 지하철 안에서 외국인과 마주치는 일은 이제 거의 일상이다. 인터뷰 속에서 그들은 우리에겐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 보지 못했든 한국을 보여주기도 한다. 서로가 다름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이야기도 있으며 그리고 책 속의 이방인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각기 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학이라는 말이 붙었지만 책은 학문적으로 설명하고 이론을 파고드는 그렇게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는 생각 그냥 한번 재미삼아 읽어 볼만 하다. 그리고 솔직히 뒤로 갈수록 읽기에 좀 지루해지는 느낌도 있다.
버거슨 : 그러면 한국이나 한국문화중에 싫어하는 것은 ?
시이달 : 한국 사람들이 자기를 외국인에게 맞추려 하는 게 좀 거슬린다. (너무 길어 중간 생략) 왜 그걸 바꾸는가? 외국인에게 맞출 필요가 있나 ? 왜 "한국말은 배우기 어렵죠 ? 그냥 영어 써요. 우리가 영어 배울 테니!"라고 할까? 자기 유산에 대해 좀 더 자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외국인들이 똑바로 따라 할 때까지 자기 이름을 25번 정도 반복하면 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그걸 말할 수 없다는 건 변명 아닌가 ? 한국인들은 그 사람들을 가르칠 책임이 있다. 다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 시이달 과의 인터뷰중 -page 140-
아쉬운점 : 책의 인터뷰 취재가 모두 영어권 국가의 백인 이다. 백인은 그래도 한국 생활을 하기엔 다른 유색 인종보다는 좀 편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저자가 한국의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조금 더 다른 시각을 가진 유색 인종의 인터뷰도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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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J.스콧 버거슨 혹은 한국이름 '왕백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지금까지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의 외국인에 대한 날카롭고 깊이 있는, 그리고 때로는 도발적인 비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J.스콧 버거슨 혹은 한국이름 '왕백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지금까지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의 외국인에 대한 날카롭고 깊이 있는, 그리고 때로는 도발적인 비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저자의 홈페이지 : www.kingbaeksu.com
책을 읽으며 외국인치곤 맞춤법이나 한국어 문장 표현이 나 보다 더 좋은 거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외국인은 한글로 책까지 내는데 한글도 엉망이고 영어도 주입식 교육 덕에 how are you ? 라고 하면 Fine thank you, and you? 이 말만 반복하며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외엔 난감해 하는 나는 도대체 머지라고 생각해 보며 책장을 덮는다.
더 발칙한 한국학 - J. 스콧 버거슨 외 지음/은행나무 |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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