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이별
2018.02.09오랜 세월을 함께한 존재와 이별한다는 것은 꽤 힘들고 아픈 일이다.언제가 이날은 온다고 생각했지만 늘 그렇듯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이별은 사람을 더 힘들게 한다. 보통 집고양이의 수명은 10~15년을 평균으로 본다. 아마 블로그를 통해 야웅군을 오래동안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2012년 3번의 수술이후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오는데 그중 신장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야웅군의 경우 2012년 수술전 양쪽 신장 모두 결석이 있음 확인했다.그때부터 계속 케어를 해줬는데 지난 6일 아침 좋지 않은 예후가 있어 병원에 입원 수액처치를 계속 받고 있었으나 수치가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가더니 7일 아침부터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발전해 오후에 병원에서 무지개 다리를 ..
어린 고양이 장난감 뺏어버린 야웅군
2018.02.05새로 식구가 늘어나면서 야웅군도 갑자기 꽤 활발해졌다.일월은 아직 어린 고양이라 집안의 모든것을 신기해 하고 야웅군은 그런 일월을 관찰한다. 고양이는 영역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야웅군의 영역에 어쩌면 새로운 침입자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어쨌거나 일월을 입양하며 어린 고양이를 위해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일월에게 줬다. 캣닢향이 솔솔나는 이 농구공은 한때 야웅군의 애정 아이템이다.언제부터인지 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한동안 서랍 속에 처박혀 있었던 장난감이기도 하다. 어차피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라 내맘대로 일월에게 줬는데 일월도 이 농구공이 꽤 마음에 드는 눈치다. 자기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 일월을 침대 위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야웅군 일월이 한참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데 갑..
고양이와 동거하는 집에 꼭 필요한 발톱갈이 스크래처
2018.02.02고양이가 한마리 늘어나니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게 하나 있다. 영토 표시를 위해 벽을 긁는 고양이 습성상 야웅군의 영역에 들어온 일월이도 집 안 여기저기 다니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시작했다.야웅군은 이제 벽을 안긁는데 일월은 야웅군이 긁어 놓은 벽지들을 가서 발톱으로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그래서 재빨리 준비한게 스크래쳐다. 스크래쳐는 고양이와 동거하는 반려인에게 필수의 아이템으로 반려인 재산의 손실을 방지해 준다. 골판지로 된 스크래쳐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모품이라 어느정도 사용하면 버려야 하지만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보통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래쳐이자 고양이한테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측면에 어린 고양이는 들어 갈 수 있으며 안에..
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과 어린 고양이 일월
2018.01.28어쩌다보니 1월 1일 식구가 하나 늘면서 고양이가 두마리가 되었다.계획에 없던 급작스런 입양이라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14년간 내 늙은 고양이 한마리와 동거를 했기에 어떻게 보면 내가 고양이 하나를 더 키우는데 무리는 없었다. 지난 14년간 고양이란 동물의 행동양식, 습성도 잘 알고 있었고 몇 번의 병간호 죽을고비도 두번이나 넘겼으니 사실 난 고양이란 동물에 대해 지난 14년 학습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내 늙은 고양이 야웅군.야웅군은 어떻게 보면 우리집 식구 다음으로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동거한 동물이다. 14년째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서로의 생활에 지금 터치 안한다고 할까? 난 밥을 주고 가끔 놀아주고 화장실 정리만 해준다.사실 잦은 여행겸 출장 탓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아마 나보다..
아기 고양이가 왔어요. 뭘 준비해야 할까?
2018.01.111월 1일에 무슨 묘연인지 고양이 한마리를 덜컥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야웅군한테 동의는 받지 않았지만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막 3개월이 되가는 아기 고양이를 한마리 데려 왔네요. 원래 유기묘를 입양할 계획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인연이 이렇게 되어 새해 첫 날 부터 식구가 하나 늘었네요.아기고양이는 저도 14년만에 처음이라 그동안 성묘를 가끔 데려와 탁묘한 적은 있지만 생각보다 준비 해야할 게 있더군요.보통 3개월령의 고양이는 이유식을 떼고 화장실을 가리고 건사료를 먹습니다. 2개월 정도까지 이유식과 초유를 먹다가 2개월이 지나면서 건사료 그리고 화장실을 가리기 시작합니다. 어미와 함께 자란 아기 고양이라면 3개월이면 독립도 가능합니다. 집으로 데려가기 전 건강체크.보통 고양이가 없는 집이라면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