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말을 빌리면 저 둘은 그냥 털 뿜어내는 짐승들... 반려동물중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에는 늘 두가지 문제가 있다. 보통 하나는 반려동물의 울음소리 그 다음은 바로 고양이나 개의 털날림이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귀가해서 문을 열면 솜털처럼 휭하고 날리는 털을 보면 진공청소기를 어쩔수없이 잡게 된다. 본인은 남자지만 진공청소기에 대해서만 유독 아줌마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중에 하나다. 혼자 몇 일씩 집을 비우고 오면 거실부터 방까지 털이 안날리는 곳은 없다. 거실이나 방 바닥에 떨어진 털은 진공청소기로 밀면 쉽게 해결이 되는데 제일 골치 아픈건 역시 이불등 침구류에 붙은 고양이 털이다. 최근에는 탁묘를 온 고양이가 한마리 더 늘어나면서 둘이서 거의 이불위를 점령해서 살고 있는게 제일 큰 고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