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의 꽃 맥문동과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 스카이워크
2022.09.08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충남 서천에 있는 작은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해변을 보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가을이 오기전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 사이로 늦여름이면 활짝 피는 보랏빛 맥문동이 활짝 피어서 소나무 숲과 어우러지는 곳이다. 근처에 솔바람 캠핑장이 있어서 캠핑도 많이 하는 곳이다. 여름이 끝나서 그런지 해변은 좀 한가한 느낌이지만 해변을 따라 이어진 소나무숲과 소나무 숲 사이에 있는 스카이워크는 해변을 한눈에 보기에 좋은 곳이다. 해변으로 들어서면 소나무숲을 따라 이어진 데크 위로 장항에서 유명한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여름이 끝나서 해변은 좀 썰렁해 보이지만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바닷바람이 불어오며 소나무를 흔들어 다른 곳 ..
충남 서천 과거로 가는 여행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2022.08.23요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지금도 70년대에 멈춘듯 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시간이멈춘마을 '판교'는 시골의 버려진 마을인가 생각하겠지만 현재도 사람이 살고있고 예전에 꽤 번창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있는 곳이다. 1930년 일제강점기 장항선이 개통되며 판교역으로 인해 번창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그후에 80년대로 접어들며 우시장이 멈추고 젊은이들이 떠나며 점점 변화가 없는 시골의 한적한 마을이 되었다. 그래도 과거의 번성했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지금은 카메라를 들고 이제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남루하고 한적한 시골마을과 같은 느낌이다. 마을 중앙에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사무실로 오면 스탬프 투어와 함께 ..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노란 수선화 바다 서산 유기방가옥
2022.04.08서산 IC에서 가까운 유기방 가옥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가옥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직장의 신'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가옥은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는데 가옥뿐 아니라 이 주변 일대의 수선화 군락지가 봄이면 가옥만큼 유명하다. 유기방 가옥부터 가옥을 둘러싸고 있는 산까지 모두 개인 사유지인데 취미로 기르기 시작한 수선화가 가옥을 둘러싼 산에 17년 동안 가꾸면서 대규모 군락지가 되었다. 이곳 수선화는 보통 4월 초부터 시작해 4월 중순에서 말까지 볼 수 있는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실제 봄이면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드라마 촬영지였던 옛 가옥보다 유기방 가옥을 둘러싸고 있는 대규모 수선화..
100만 송이 연꽃이 활짝 부여 궁남지
2021.07.23부여 궁남지는 충남 최대의 연꽃 군락지가 있는 곳이며 백제 사비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이 유명한 곳이다. 매년 7~8월에 연꽃이 만개해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백제문화 유적과 함께 인공연못으로 조성된 주변 산책로는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궁남지는 홍련, 백련, 가시연까지 우리가 흔히 보는 연꽃까지 모든 종류의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이때쯤 연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축제는 취소되고 공원만 오픈되어 있는 상태다. 중앙 연못을 중심으로 연꽃 종류에 따라 구역별로 나눠져 있는데 도보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 생각하면 여유롭다. 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중앙 연못으로 나오고 산책로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원두막이 있어서 뜨거운 여름 더위를 피할 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가 있는 천안 광덕사
2021.06.22호두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국내에 처음 호두나무가 들어온 것이 700년 전이라고 한다. 지금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수 있는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사실 이곳 광덕사의 호두나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호두나무의 시배지가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광덕사란 사찰이다. 광덕사는 원래 충청도에서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다시 재건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천불전이 남아있다. 호두나무의 시배지이기도 한 광덕사 입구에는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호두나무가 아직 남아있다. 광덕산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레킹 코스를 따라 광덕사로 갈 수 있는데 광덕산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는 2시간 정도지만 주차장에서 광덕사까지는 20분 정도다. 주차장에서 팻말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광덕사를 만날 ..
국내에서 가장 긴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2021.05.10충남 논산 탑정호는 가족 공원으로 인근에서 꽤 유명한 곳이다. 탑정호를 따라 도보로 여행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으며 봄이면 길을 따라 꽃이 피고 여름은 호수에서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하기도 한다. 탑정호는 충남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며 수변공원과 생태 둘레길 인근에 백제 문환유적지와 박물관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탑정호를 따라 도보로 걷는 트레킹 코스는 구간별로 여러개로 나눠져 있는데 1시간 부터 5시간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평지라 탑정호 풍경을 보며 걷기에 꽤 편한길이다.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에서 수변데크 둘레길을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짧은데 왕복 1시간 정도 더 소요되며 가장 최근에 개통한 동양에서 가장 긴 탑정호 출렁다리를 만날수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서산 개심사 청벚꽃 활짝
2021.04.22벚꽃이 청록색이라고 하면 의아하겠지만 청벚꽃은 국내에 몇 없는 수종 중에 하나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벚꽃인데 4월 중순경부터 시작해 4월 말에 지는 벚꽃이기도 하며 국내는 개심사가 이 청벚꽃으로 유명하다. 다른 벚꽃보다 개화하는 시기가 늦은 편인데 올해도 청록색의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면 다른 벚꽃과 컬러가 달라서 저게 무슨나무일까 생각하게 되는데 청벚꽃 나무로 일반 벚꽃 나무와 확연히 다른 컬러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청벚꽃 나무가 보급이 많지 않아서 같은 벚꽃 나무지만 개심사에서만 아직까지 만개를 볼 수 있는 벚꽃 나무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절 올라가는 길에 연등이 걸려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0분 정도 도보로 올라가면 개심사를 만날 수 있는데 역사는 오래됐지만 ..
봄 기운 살랑 대청호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2021.04.02남쪽은 요즘 꽃이 활짝 만개가 된후에 지고 있지만 아직 북쪽은 이제 꽃이 열리기 시작한 곳도 많습니다. 대청호를 따라가는 벚꽃로 드라이브 코스도 그중 하나인데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이제 조금씩 꽃망울이 올라온 곳이 많더군요. 청주에서 대청호를 벚꽃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대청호 인근에 가볼만한 곳이 꽤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한곳 입니다. 문의문화재 단지는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고 비대면 여행지중 하나로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있는 문화재단지 입니다. 청남대를 가는 목적이라면 이곳을 거쳐서 가는데 중간에 돌아봐도 좋은곳 이기도 합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문의문화재단지 입구인 양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는데 원래 입장료가 1000원 이지만 지금은 입장료를 받지 않더군요. ..
봄 기운 가득 현충사 이순신 장군의 생가
2021.03.25이순신 장군의 생가가 있는 아산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 기념관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 함께 있는 곳이다. 산이 둘러싸고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그 변화를 느낄수 있는 풍경으로 바뀌는데 현충사 안쪽에 있는 이순신 생가도 그런곳이다. 생가와 함께 앞쪽에 이순신 장군이 활쏘기를 연습했던 활터가 있으며 생가에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예전에는 후손들이 그곳에 기거하기도 했다. 충무공의 고택에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제사는 매년 이곳에서 지내며 위패가 모셔있는 사당도 있다. 현충사 입구에서 15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야 만날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생가로 가다보면 요즘 봄에 만날 수 있는 꽃들이 피어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에 홍매화가 피면 현충사도 1시간 일찍 오픈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