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은 설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마을 중 하나다. 설화산(雪華山) 기슭 경사지에 위치한 외암마을은 약 500년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을 지낸 이정이 이주해 오면서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한 곳이다.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500년전 그 모습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요즘 보기 힘든 짚으로 지붕을 만든 초가삼간 나무를 엮어 만들어진 다리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외암민속마을에는 영암댁·참판댁·송화댁 등의 양반 주택과 50여 가구의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들이 상당 부분 원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