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사진 찍는걸 정말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2023.09.23아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사람 사진 즉 인물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나라는 인도다. 보통 여행을 다니며 사람을 찍으려면 캔디드 포토라 불리는 흔히 도촬을 하거나 먼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해서 초상권에 대한 동의를 받기도 하는데 인도의 경우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사람들이 달려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인도 사람들은 영화도 좋아하지만 사진 찍히는 것 자체를 무척 좋아한다. 이건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것 같은데 종교가 이슬람인 여성들만 아니면 대부분 사진 찍는 것에 흔쾌히 동의해 주고 혹은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몰려와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담배 피는 노인에게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도 의외로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고 오히려 호응을 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인도를 사진가들의 나라라고 이야기 하..
인도여행 델리 빠하르간시 거리의 풍경
2013.12.18뉴델리역 맞은편에 있는 빠하르간시 거리는 여행자의 거리로도 불리는 곳으로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이 이 곳에 모여든다. 아마 게스트 하우스가 이 곳에 많이 몰려 있고 좀 번화한 거리로 서양인들 부터 시작해 많은 배낭 여행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환전소도 많은데 인도의 환율은 변화가 심해 매일매일 좀 다르다.이 곳에 가면 우선 루피를 좀 교환해서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달러는 다 받을줄 알았는데 일부 가게는 달러나 카드를 안받는 곳이 의외로 많았다. 쥬스를 사고 달러로 대충 계산해 줬더니 아주 난감해 하더라는... 야간에 이 곳에 도착해 숙소가 부족해 일행들과 떨어져 다른 골목의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 갔는데 게스트 하우스도 잘 골라야 한다. 이 곳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방도 방이지만 밤새도록 누가 인도어로 ..
인도여행 델리 빈민가의 바리악 고아원의 방문
2013.12.18인도는 빈부의 격차가 아주 심한 나라중에 하나 입니다. 인구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데 무려 2013년 기준 12억에 달하는 인구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긴 하지만 인도는 오래된 계급사회 즉 카스트 제도로 뚜렷히 구분되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사회진출의 장벽이 높아 오래전부터 그 격차가 극심 했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완화 되긴 했으나 제가 본 나라중 눈으로 느끼기에도 가장 뚜렷한 빈부의 격차가 느껴지더군요.인도 인구의 50%는 빈곤을 겪고 있고 30%는 극빈층에 속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악취와 쓰레기 쉬지않고 계속 먼지가 올라오는 빈민가의 풍경. 오늘 '눝 사서 고생팀'과 함께 도착한 곳은 델리의 빈민가에 있는 바리악 고아원 입니다. 오늘의 자원봉사 활동은 이 곳 아이들..
인도여행 신도 버린 사람들 델리 불가촉천민의 기숙학교
2013.12.12▲ 하늘을 닮은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 신도 버린 사람들 인도 불가촉천민. '신도 버린 사람들'은 인도 최하층 계급 달리트 출신으로 대학 총장까지 지낸 나렌자드 자다브의 저서의 제목으로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따라 철저하게 분류된 계급중 사람도 아닌 취급을 받는 불가촉천민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 입니다. 인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제5계급' 불가촉천민은 대부분 오물수거·동물가죽가공·시체처리·도살 등의 일에만 종사할 수 있어 절대적 빈곤 속에서 엄격한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1950년대에 헌법으로 이 카스트제도가 사라지며 자본주의의 도입으로 인도의 불가촉천민 역시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경로로 사회로 진출하는데 아직까지 인도에서는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관습에 의해 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