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서 자전거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가 많아서 요즘 자전거를 타고 꽤 원거리까지 라이딩하는 경우도 늘어났습니다.
봄, 가을이 자전거 라이딩 하기 참 좋은 계절인데 원거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자전거에 부착할 가방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자전거 짐받이에 부착할 가방을 찾다가 락브로스에서 나온 자전거 투어백 짐받이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국토 종주를 하는 게 아니라서 가까운 거리를 나들이할 때 바람막이부터 간단한 공구까지 자잘한 몇 가지를 담으면 되기 때문에 사이즈 작은 가방을 찾던 중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대도 적당한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기본 수납은 9리터이며 최대 수납 용량은 12리터로 가방 전체 사이즈는 350*170*140이며 무게는 566g입니다. 위쪽에 그물 네트가 있어서 얇은 옷 같은 건 끼워서 조여두면 됩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가방 외에 방수커버, 내부 칸막이, 어깨끈이 있습니다. 가방을 분리해 어깨에 메고 다닐 수 있는 구조입니다.
뒤쪽에 물통을 끼울 수 있으며 물통을 끼우는 쪽에 미등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후면과 측면에 빛을 반사하는 형광 스티치가 있어서 야간에 빛을 반사해 줍니다.
참고로 락브로스 자전거 패니어 리어백 A9-BK는 바닥면에 밴드를 짐받이에 걸어서 붙여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저게 흔히들 이야기하는 찍찍이 방식인데 비포장 도로를 다니면서 많이 충격을 받거나하면 붙어있던 부분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140mm라서 제 경우 가방을 부착하는 자전거 짐받이가 길이가 비슷해서 너무 여유가 없이 붙어서 그런지 몰라도 흔들리면 조금씩 떨어져서 짐받이에서 덜렁거리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이 가방을 구매하실 분은 짐받이 사이즈를 확실히 체크해 보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실사용해보니 짐받이 사이즈가 140mm 보다 최소한 20mm 정도는 짧아야지 밴드가 완전히 고정되게 딱 붙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에 고정하는 밴드는 앞쪽에도 있는데 바닥면 밴드 사이즈가 제 자전거 짐받이에 너무 딱 맞아서 여유가 없다 보니 지금은 케이블 타이로 짐받이에 밴드를 같이 묶어서 고정해 둔 상태입니다.
가방 윗 뚜껑을 열어보면 이쪽에도 그물망이 있고 자잘한 물건을 넣어두기 편합니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내부 칸막이를 활용해 두 칸으로 나눠서 사용 중인데 9리터라 많은 물건을 담기에 적당한 크기는 아닙니다.
폭이 15cm 내부 길이는 30cm가 안되니 참고하세요.
가방의 측면 포켓을 열면 확장할 수 있는데 최대 용량이 12 리터지만 아직까지 양쪽의 측면 포켓을 열어서 확장해 사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
위 사진은 락브로스 짐받이 가방을 자전거에 부착한 모습인데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락브로스 자전거 용품을 제가 많이 구매한 편인데 이 가방은 2만 원대로 가성비가 괜찮고 튼튼한데 아쉽다면 짐받이에 조정하는 밴드가 찍찍이 형태라 비포장 도로에서 충격을 받거나 하면 찍찍이가 조금씩 떨어집니다.
앞쪽에 밴드도 짐받이에 부착해서 고정하게 되지만 바닥면 밴드가 떨어지면 비포장 도로를 주행 중 보면 심하게 흔들리면 가방이 덜렁거리는 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가방의 사이즈는 제가 딱 원하던 크기인데 밴드로 붙이는 방식이라 짐받이에 완벽하게 고정이 안 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락브로스 짐받이 가방을 구매할 때 짐받이 사이즈가 밴드보다 20mm 이상 작아야 밴드를 당겨서 부착할 때 여유가 있으니 짐받이 사이즈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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