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가면 한 번씩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성심당이다.
아마 대전하면 성심당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내 경우도 대전하면 성심당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튀소라 불리는 튀김 소보로로 유명한 베이커리지만 주문 제작 케이크도 유명하고 보통 기차를 타고 대전에 가게 되면 성심당 대전역점에서 늘 튀김소보로를 구매하곤 했다.
성심당 본점은 대전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늘 기차 시간에 쫓기다보니 본점은 거의 꽤 오랜만에 방문했다.
성심당은 한국에서 베이커리중 가장 매출이 높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예전 교황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빵 식사를 준비했던 곳이기도 하다.
평일인 데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다행히 대기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예전에 왔을때 가게 앞 가이드라인에 줄 서서 기다리다 입장했었기 때문에 사실 튀소만 구매할 거면 대전역점에서 구매하는 게 더 편하다.
안은 북적북적 사람들도 많고 빵은 계속 만들어서 나오는 중이다.
성심당 본점은 항상 같은 빵이 나오는게 아니라 성심당을 유명하게 한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을 제외하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빵 종류가 바뀐다.
참고로 성심당 본점에 들어가면 벽에 1년 동안 사랑받은 빵들의 명예의 전당이라며 많이 팔린 빵들이 붙어져 있는데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아래는 내가 먹어본 것 중 괜찮은 것들이다.
16겹 과일데니쉬는 딸기가 한참 나오던 여름에 딸기가 얹어 나오던 데니쉬가 아주 맛있었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딸기 데니쉬는 없었다.
과일이 올라간 데니쉬는 일단 과일이 꽤 많이 올라가 있어서 추천하는 빵이다.
갈릭퐁듀는 구운 마늘칩이 올려져 있으며 마늘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빵으로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알싸한 맛으로 연유바게트 치고 많이 기름진 빵이 아니고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가는 빵 중에 하나다.
성심당 후렌치파이는 겉은 바삭하면소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겉에 발라진 사과잼도 꽤 맛있다.
사과파이는 이름 그대로 바삭한 겉과 달리 속에 사과잼과 사과 큐브가 가득 들어있어서 본인처럼 사과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 빵이다.
성심당 보문산메아리는 출시 했을때부터 꽤 인기가 좋았던 빵인데 선물용이면 박스에 들어있는 보문산메아리가 괜찮지만 그냥 혼자 먹을 거면 작은메아리도 괜찮다.
맛은 어차피 똑같고 보문산메아리는 몽블랑빵인데 강한 버터향에 적당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맛으로 속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그리고 성심당을 유명하게한 튀김소보로 세트는 삼총사 세트의 경우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판타롱부추빵이 각 2개씩 들어가 있으며 형제 세트는 튀소와 튀소구마가 3개씩, 반반세트는 튀소와 부추빵이 각 3개씩 들어 있다.
튀소 세트는 선물용으로 좋은데 예전에는 가장 유명한 튀김소보로만 샀는데 요즘은 삼총사 세트를 많이 구매해 선물로 주는 편이다.
삼총사 세트는 성심당의 대표빵인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판타롱부추빵이 모두 들어있어서 다 맛볼 수 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부추빵은 부추로 속이 꽉 차있는데 부추빵은 빨리 먹어야 한다. 특히 여름에 맛이 제일 빨리 변하는 빵이다.
오리지널 튀김소보로 보다 요즘 더 좋아하게 된 튀김구마는 내가 원래 고구마를 좋아해서 그런지 팥이 들어간 튀소보다 튀소구마가 내 입에 좀 더 맞는 것 같다.
성심당은 빵 종류도 많지만 케이크도 종류가 많은데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난 다 맛이 좋았던 기억 때문에 대전에 오면 성심당은 꼭 한 번은 방문하게 된다.
참고로 케이크를 구매하고 싶다면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으로 가자.
성심당 본점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80번길 15
영업시간 : 오전 8:00 ~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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