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슬립(AutoSleep)은 앱스토어 2022 어워드를 수상한 앱이기도 하지만 애플의 기본 수면앱 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한 데이터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본앱 보다 수면 측정 시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앱이기도 합니다.
애플워치와 연동된 기본 수면앱의 경우 수면 시간을 지정해둬야 측정이 되지만 오토슬립의 경우 자동으로 측정이 되는 장점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도 좀 더 세분화되고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단 유료앱이지만 사용해보면 그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UI도 기본 수면앱보다 좀 더 다듬어진 느낌이며 애플워치로 측정된 다양한 수면 데이터를 잘 정리해 보여줍니다.
애플워치용을 구매하면 연동한 아이폰에도 오토슬립을 설치하면 됩니다. 애플워치로 사용자의 수면을 측정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아이폰의 오토슬립에 저장해 줍니다.
오토슬립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전 낮잠을 한 번씩 즐기는 편입니다. 그러나 애플 기본 수면앱은 낮잠이나 혹은 여행 중 기차나 고속버스 안에서 수면을 할 경우 제대로 수면시간을 지정해두지 않으니 제대로 수면 측정이 되지 않아서 오토슬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오토슬립의 수면 데이터를 보면 애플워치의 건강 데이터를 가져와 수면중에 분석하며 기본 수면앱 보다 더 세분화해서 데이터를 분석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중 호흡수나 혈중산소포화도, 수면 중에 발생한 환경 소음도 측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면 중에 측정된 환경 소음은 다른 상황과 비교해 보여주는데 보통 제 경우 수면 중 환경소음을 보면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41dB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수면 중 혈중산소포화도는 90 이하로 내려가거나 호흡수의 경우 12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슬립은 수면중에 일어난 상황을 여러 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보여주는데 아이폰이 움직이거나 사용자가 움직인 시간도 측정되며 잠을 자다가 뒤척인 경우도 시간과 함께 측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이터도 상당히 정확하고 상황을 세세하게 시간별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기본 수면앱 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보기 좋고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 8이나 울트라를 사용하는 경우 설정에서 '손목 체온을 사용하겠습니까?'를 켜두면 수면중에 애플워치로 손목 체온을 측정해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오토슬립 설정에서 아이폰을 움직이면 기상으로 간주를 켜두면 저처럼 자다가 깨면 아이폰을 먼저 켜보는 사람들의 경우 깨어남으로 기록하게 됩니다.
모든 데이터는 아이폰 오토슬립에서 보여주지만 수면시작 수면측정은 애플워치에 설치한 오토슬립에서 실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날짜의 수면 데이터가 기록되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수면의 질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든 기간별 데이터를 확인해 보기 편합니다.
오토슬립으로 측정된 각 날짜의 데이터를 보면 제 경우 수면품질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닙니다. 특히 새벽에 자주 잠들다 보니 너무 늦게 취침한 날은 심박수에 조금 문제가 있는 걸로 나오더군요. 잠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잠을 잘자야 하는데 그래도 편안하게 잔 날과 그렇지 않은 날 데이터를 보면 새벽 늦게 자는 습관을 줄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오토슬립은 애플워치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유료앱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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