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충남 서천에 있는 작은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해변을 보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가을이 오기전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 사이로 늦여름이면 활짝 피는 보랏빛 맥문동이 활짝 피어서 소나무 숲과 어우러지는 곳이다.
근처에 솔바람 캠핑장이 있어서 캠핑도 많이 하는 곳이다. 여름이 끝나서 그런지 해변은 좀 한가한 느낌이지만 해변을 따라 이어진 소나무숲과 소나무 숲 사이에 있는 스카이워크는 해변을 한눈에 보기에 좋은 곳이다.
해변으로 들어서면 소나무숲을 따라 이어진 데크 위로 장항에서 유명한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여름이 끝나서 해변은 좀 썰렁해 보이지만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바닷바람이 불어오며 소나무를 흔들어 다른 곳 보다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맘때쯤이면 이 소나무 숲에는 보라색 카펫이 깔린다.
장항의 명소중 하나인 송림 사이로 쭉 이어진 풀숲에 늦여름의 꽃이라 불리는 보라색의 맥문동이 이어진다.
소나무숲과 이어지는 맥문동 군락지는 늦여름이 시작되면 한참 보라색으로 꽃망울을 터뜨리며 보랏빛으로 빛난다.
소나무 숲 중간에 장항의 명소중 하나 스카이워크를 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의 입장료는 2000원으로 여름이 끝나서 그런지 조금 한산한 느낌을 주지만 이맘때 오면 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기벌포 해전 전망대로 불리는 서천 장항의 스카이워크는 높이 15m, 길이 250m 해송 숲 위로 가로질러 바다로 이어지는 ‘시인의 하늘 길’ 100m는 해송 위를 걷고 ‘철새 하늘길’ 100m는 서천군에 머무는 철새에 대한 이야기길이며, ‘바다 하늘길’ 50m는 바다 위를 걷는 길로 이어진다.
기벌포 전투는 삼국시대 신라군과 당나라군의 해전이 벌어진 곳으로 신라군이 당나라 군을 대파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스카이워크의 전망대에 그 기록이 남아 있으며 고려 말 왜구의 침입때 진포해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한여름에 올라오면 햇빛 때문에 무척 덥지만 늦여름이나 가을쯤 오면 햇빛은 여전히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을 느낄수있다.
여름이 끝나서 그런지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해변은 사람이 없어서 많이 한산하다.
장항에 오면 송림산림욕장을 1시간 정도 걷고 스카이워크에 꼭 한 번은 올라오게 되는 것 같은데 스카이워크의 운영시간은 오후 5시까지 열려 있고 입장료가 있다.
여름이 끝나서 해변은 한산하지만 오히려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늦여름의 꽃 맥문동과 함께 송림을 거닐며 해변을 즐길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장항은 늦여름에 한 번씩 찾아오게 되는 것 같다.
주소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 산단로 34번길 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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