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삼성전자의 하반기 가장 중요한 디바이스라 할 수 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워치5, 워치5 프로까지 공개하는 언팩 행사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Z 폴드4 부터 갤럭시 Z 플립4 부터 보면 외형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으며 부분적으로 이전에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하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삼성의 주요 디바이스를 보면 디자인에 변화보다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전에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좀 더 세련미를 더해 다듬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강화한 갤럭시 Z 폴드4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같지만 펼치면 태블릿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Z 폴드4의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으며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또한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Swipe gestures)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으며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하여 멀티 윈도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서드파티 앱을 플렉스 모드나 분할 화면 사용 시 UI에 최적화를 더 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4의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화면비는 커버와 메인 전작과 비슷하지만 펼치면 7.6인치의 화면은 수직 길이가 짧아지며 정사각형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갤럭시 Z 폴드4 외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더 얇아진 디스플레이 베젤과 힌지이며 무게도 263g으로 전작보다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갤럭시 Z 폴드4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nder Display Camera)의 시인성을 개선해 이전에 철망 같이 보이던 UDC를 좀 더 안 보이게 완성했습니다.
갤럭시 Z 폴드4의 카메라는 이전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 했으며 센서의 크기가 늘어났으며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 했으며 카메라 기능외 폴더블폰의 폼팩트를 활용한 ‘캡처 뷰 모드(Capture View Mode)’에서 활성화된 줌 맵(Zoom Maps),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4 기본 스펙을 보면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Snapdragon® 8+ Gen 1)를 AP로 탑재하고 저장 공간은 256GB, 512GB, 1TB 3가지 모델로 나뉘며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4,400mAh입니다.
갤럭시 Z 폴드4 기본 256GB 모델의 가격이 199만 8천700원이며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갤럭시 Z 폴드4 S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따로 판매합니다.
디자인 변화보다 기능 업그레이드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Z 플립4도 외형의 변화보다 부분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내부 화면은 6.7인치로 전작과 동일하며 화면 재생률은 작동 상태에 따라 1~120Hz까지 변합니다.
갤럭시 Z 플립4 역시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활용해 새롭고 다채로운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앵글파인더를 사용하듯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 Z 플립4를 조정해 셀프 카메라부터 동영상까지 다양한 촬영 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는 다양한 서드파티앱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Z 플립4의 경우 커버 화면에서 전작보다 더 많은 위젯과 기능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아마 전작을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커버 화면의 활용도가 좋았는데 그 활용도를 더 늘렸습니다.
갤럭시 Z 플립4는 전작 대비 배터리도 400mAh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메인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센서가 1/1.76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갤럭시 Z 플립4의 출시가는 기본 모델 256GB를 기준으로 135만 3천 원에 8월 26일에 출시되며 5만 원을 추가하면 비스포크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 가전의 비스포크 시리즈처럼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의 경우 모두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 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의 스펙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의 출시일은 26일이며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 갤럭시 버즈2 프로
언팩에서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Galaxy Buds2 Pro)는 24 비트(bit) Hi-Fi 오디오를 통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콤팩트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작 대비 크기가 15% 작아졌습니다.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 Samsung Seamless Codec)로 기기간 끊김 걱정 없이 고품질의 음악 전송이 가능하며, 2-way 스피커는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 재생해 보다 몰입감 있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게 됩니다.
전작 대비 개선된 ANC 기능은 외부 소음을 차단한 상태에서 고감도(High-SNR) 마이크와 AI 기반의 소음 제거 솔루션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TV와도 연결이 가능하여 갤럭시 버즈2 프로와 TV를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온 경우, 페어링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며, 통화 후엔 TV와 다시 연결돼 계속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기능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 TV부터 가능하고 지난 7월 배포한 소프트웨어로 TV를 업데이트하면 버즈2 프로와 이지 페어링 및 오토 스위칭 기능 지원합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그라파이트(graphite), 화이트(white), 보라 퍼플(Bora purple)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며 27만 9천 원입니다. 갤럭시 버즈2 프로의 국내 사전 판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합니다.
갤럭시 워치5, 갤럭시 워치5 프로
갤럭시 워치5의 경우도 디자인에 큰 변화를 느끼긴 힘듭니다. 워치5와 워치5 프로 2종류로 출시하며 둘 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로 보호되며 웨어 OS 3.5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5nm 공정의 1.8GHz 듀얼코어 엑시노스 W920 프로세서와 기본 1.5GB 램과 16GB의 저장 공간과 기존과 같은 심박 센서, 산소포화도 측정을 위한 센서와 함께 모바일 통신을 위한 옵션이 있습니다.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크기도 전작과 비슷한 40mm와 44mm 두 종류로 나오며 바디는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의 경우 베젤을 없애고 45mm 크기에 바디의 소재는 티타늄이며 AMOLED 1.4인치 화면에 59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5와 워치5 프로 모두 아웃도어 기능을 좀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으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단순히 운동 이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하는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의 경우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에 좀 더 최적화 되어있으며 워치5 시리즈는 골프 에디션도 함께 출시합니다.
갤럭시 워치5의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2만9천원, 40mm 모델이 29만9천원이며 LTE 지원 제품은 44mm 모델이 36만3천원, 40mm 모델이 33만원 입니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으로 45mm 단일 크기로 출시되며 LTE 모델은 52만 8천원, 블루투스 모델은 49만 9천원 입니다.
갤럭시 워치5 골프에디션은 그라파이트 모델로 출시되며 갤럭시 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은 블랙 티타늄 모델로 출시되며 골프 에디션은 전용스트랩도 제공됩니다. 그리고 가격도 이란 모델보다 좀 더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삼성 언팩 행사를 보면 외형 디자인의 변화보다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UI에 변화를 주고 그동안 사용자들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기능들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업그레이드 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의 활용도와 Z 플립의 커버 화면 활용도를 업그레이드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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