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여행지를 가면 우리는 인증샷이란걸 남긴다. 사람들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여행지의 모습과 함께 내가 이곳에 왔음을 증명하듯 인증샷을 남기고 그것을 SNS로 친구들과 공유한다. 여행자들이 인증샷을 많이 남기는 장소는 그 도시의 가장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타이페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인증샷을 많이 남길까?
1. 타이페이 101 빌딩 LOVE.
타이페이 랜드마크 건물인 101 빌딩 앞 LOVE 조형물은 아주 유명하다.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은 절대 그냥 지나가지 않는 장소로 꼭 한번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LOVE 조형물은 Robert Indiana's Love 조형물 시리즈 버전으로 대만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이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로버트 인디애나는 1928년생으로 이 LOVE는 원래 팝아트 이미지로 인쇄용으로 만들어 졌다가 인디애나 폴리스 박물관에 세워지게 되었다. 조형물 외에도 티셔츠, 물컵등 다양한 물품에 이 LOVE가 프린터 되었는데 일본 도쿄, 싱가폴, 필리핀 퀘존시티,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에도 많이 있다.
한국에도 용인의 아모레퍼시픽 미술관과 오산의 아모레 퍼시픽코리아 공장에 이 LOVE 조형물이 있다고 한다.
2. 세계 5대 박물관 타이페이 고궁박물관.
세계 5대 박물관중 하나인 타이페이 고궁박물관 중국의 보물을 모두 끌어 모아서 이곳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규모부터 박물관에 소장된 보물들까지 아시아 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멋진 박물관이다.
그리고 이 타이페이 고궁박물관 본관으로 가는 입구의 문은 이 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다.
아마 타이페이를 방문 했다면 한번은 꼭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3. 대만 해양 지질 공원 예류 여왕의 머리
대만에서 아주 유명한 해양 지질 공원 예류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이 마치 외계의 혹성에 온 느낌을 주는 이 공원의 독특한 생김새의 바위들중 눈에 띄는 바위가 하나 있다. '여왕의 머리'라 불리는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은 바위로 자연의 풍화작용에 의해 아래쪽이 계속 가늘어져서 목이 부러질지 모르는 바위가 하나 있다.
예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바위 앞에서 모두 인증샷을 남긴다. 혹시나 바위에 누가 손 댈까 싶어 바위를 지키는 경비 아저씨도 있다.
풍화 작용으로 해마다 아래쪽이 가늘어지고 있어 언제가 윗 부분 머리가 떨어질거라 하는데 그전까지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이 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남길 것이다.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여왕의 머리' 앞은 늘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4. 스펀 천둥 날리기 철로길.
스펀이라 불리는 대만의 탄광지대의 마을 연등 날리기 행사로 유명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사진을 찍는 장소는 바로 오색등을 날리는 철길 위 연등을 날리는 사람은 연등과 함께 연등이 없는 사람은 그냥 철길 위에 서서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중 하나다.
5. 센과 치히로의 배경 지우펀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
지우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우펀의 아메이차주관 카페 앞은 애니메이션의 장면과 똑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 있다. 해가지고 홍등이 켜질때 가면 가장 이쁜 모습을 남길 수 있는데 요즘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지우펀이 아니라 지옥펀이라고 사람들이 부르고 있다.
일몰시간에 혼자 깔끔하게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
6. 진과스 황금 박물관의 금덩어리.
지우펀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진과스 금광촌 이곳 역시 대만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필수코스중 하나이며 그 유명한 대만의 택시투어나 버스투어에 꼭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흔히 예스진지 투어라고 부르는 곳이다.
진과스는 지금은 모두 폐광이지만 한때 이곳은 엄청난 황금 채굴장이 있던 곳으로 진과스 황금 박물관에 가면 엄청난 금괴가 하나 전시되어 있다.
바로 두번째 사진에 있는 저 금괴는 진짜 금으로 저 금을 만지면 재수가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어 진과스 황금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줄을 서서 저 금괴를 만지고 인증샷을 남긴다. 물론 나도 인증샷을 한 컷 남겼다.
저 금괴의 가격은 아래쪽 숫자에 나오는데 금 시세에 따라 가격은 매일 변동이 있다. 금괴의 무게는 220KG 이다.
7. 허우통 고양이 마을 고양이와 함께 사진찍기.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허우통 고양이 마을 200여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는 이 마을은 냥덕후들의 성지라고 할까?
허우통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은 따로 주인이 없지만 여기저기 마을 곳곳을 다니며 먹고 자고 쉬고 있다. 그리고 길고양이들도 사람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가져오는 간식을 먹기 위해 사람을 따라 다니기도 하는데 이곳의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것 역시 이 마을을 여행하는 한가지 방법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고양이와 함께 인증샷을 남긴다.
8. 자유광장 중정기념당 근위병 아저씨와 인증샷.
대만의 초대 총통 장개석 총통의 동상이 있으며 대만의 역사가 있는 자유광장과 중정기념당 대만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꼭 한번은 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매시 정각에 이 곳을 지키는 근위병 교대식은 볼거리 중 하나로 유명하다.
중정기념당의 장개석 총통 동상 앞을 지키는 근위병 아저씨들 훈훈하게 잘 생겼으며 키도 크고 아마 다들 몸짱이 아닐까 싶은데 많은 사람들이 근위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근위병은 정말 밀납 인형처럼 교대시간전 까지 꼼짝않고 서 있는데 마치 마네킹 같은 느낌을 준다. 매시 정각에 교대식이 열리는데 그때까지 정말로 꼼짝않고 저 자세로 서서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관광객의 인증샷 배경이 된다.
지금까지 대만 여행지 중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며 SNS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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